이슬이 온다 Raining Dust

작품 줄거리

주로미 감독
2008 년 <농민약국> 구성작가로 참여하면서 다큐멘터리에 입문했다. 이후 구성작가와 조연출로 활동하다가 2016 년 <올 리브 올리브>로 공동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름 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개인의 역사에 관심이 많고, 그들을 작품 속에서 만나길 노력하고 있다.

김태일 감독
다큐 공동체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를 시작했다. 원진레이온 직업병 관련 내용을 담은<원진별곡>을 시작으로 한국 사회의 아픈 역사, 사회 기저층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작품 속에 담아왔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기록이 삭제된 개인들의 삶을 발굴하고, 독수리의 시선이 아닌 벌레의 시선으로 작품의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노트

AI, 반도체, 재생에너지가 ‘각광’받는 시대에 석탄이라니? 석탄은 이미 지난 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지지만, 2025년 전 세계 석탄 수요는 88억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IEA 2025).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에너지 발전량에서 석탄화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4년 기준 35.3%로, 원자력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국가데이터처 2024),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도 2025년 기준 5만 9천여 가구에 이른다(밥상공동체연탄은행 2025). 당연하게도, 석탄을 사용하는 이가 있으면, 탄광에서 일하는 이도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슬이 온다>는 탄광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세상은 이들을 ‘산업 역군’ 또는 ‘막장 인생’으로 부르지만, 이들이 살아온 삶은 그보다 훨씬 두껍다. 부당해고, 위험한 작업 환경, 불합리한 임금 구조 등 일견 ‘전형적’인 열악한 노동 환경에 맞서, 성완희 열사를 비롯한 탄광 노동자들의 민주 노조 운동은 ‘구체적’인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탄광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외치며 분신한 성완희 열사 뒤에는 “그 어떤 것도 완희의 죽음보다 소중하지는 않”다는 동료들의 인간적인 비통함이 남아 있었다.

세상은 그 비통함도, 석탄도 기억은커녕 잊힌 과거로 이미 정리하고 지나간 듯 보이지만, 오늘도 리프트를 타고 이슬처럼 쏟아지는 먼지 속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슬이 온다>를 통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탄광 노동자들의 이야기에 함께 귀 기울일 것을 제안한다.

–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 미나상

감독

주로미 감독
2008 년 <농민약국> 구성작가로 참여하면서 다큐멘터리에 입문했다. 이후 구성작가와
조연출로 활동하다가 2016 년 <올 리브 올리브>로 공동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름 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개인의 역사에 관심이 많고, 그들을 작품
속에서 만나길 노력하고 있다.

김태일 감독
다큐 공동체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를 시작했다. 원진레이온 직업병 관련 내용을
담은<원진별곡>을 시작으로 한국 사회의 아픈 역사, 사회 기저층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작품
속에 담아왔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기록이 삭제된 개인들의 삶을 발굴하고, 독수리의
시선이 아닌 벌레의 시선으로 작품의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인권해설

* 인권해설은 5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프로그램 협력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는 ‘불안정 노동 철폐’를 자기 과제로 하는 활동가, 노동자, 법률가, 연구자 등이 모여 2002년 설립되었습니다. 누구나 건강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가질 권리가 있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는 권리를 빼앗고 노동과 삶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며,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227회 서울인권영화제세상에 사람으로 살다

리뷰 1개

영화를 함께 보는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도 좋습니다.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