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넷째날] <애프터 미투>의 애프터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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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늦은 저녁, 넷째날의 마지막 인권영화 <애프터 미투> 상영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요다의 진행으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활동가 유경, <애프터 미투>의 이솜이(“100. 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연출), 소람 감독(“그레이 섹스” 연출)까지 세 분의 이야기손님을 모셨습니다.

사진. 애프터 미투 관객과의 대화 모습. 왼쪽부터 진행 요다, 수어통역 수진, 감독 소람, 이솜이, 위티의 유경.

유경 활동가는 특히 스쿨미투를 이야기하면서 ‘피해자’를 ‘피해자’로 가두지 않아야 함을 말했습니다. 이들을 피해자라고만 하면, 이들은 피해밖에 말할 수 없기 때문에요. 구체적인 구조로부터 기인한 폭력이 분명한데, 불쌍한 이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차원으로 끝나버려서도 안 되고요. 이들이 피해자인 것만이 아니라 변화를 이야기하는 운동가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애프터 미투>의 마지막 에피소드 “그레이 섹스” 역시 피해자다움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여성의 성적 욕망을 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구성, 각 에피소드에 얽힌 이야기 등을 묻고 답하며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사진.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는 위티의 유경 활동가.
사진.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는 위티의 유경 활동가.

역시나 오픈채팅방도 후끈했는데요, ‘관객…’님은 “애프터미투는 다른 무엇보다 경험을 증언하고 기록하는 것이 어떻게 운동이 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기록하고 증언하고 기억하는 모두들 화이팅🥲”이라고 남겨주셨습니다.

사진. 소람, 이솜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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