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 청와대 앞에서 고공에 오른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투쟁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 소하 활동가가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은 한화오션과 교섭을 위해 크레인 위로 올랐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에 연대하고 온전한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소하의 연대 발언문을 싣습니다.
“202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투쟁을 기억합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투쟁 인권운동 긴급대응팀’이 조직되었습니다. 그리고 긴급인권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조선업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저임금·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고발하였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가 겪는 부당한 인권침해 사례들을 수집하여 널리 알렸습니다. 하청노동자들은 열악하고 위험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원청노동자와 다른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기업은 하청도급 시스템을 편법으로 악용하였습니다. 하청노동자들의 문제에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했습니다. 이에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은 원청이 나서서 책임지고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때의 투쟁은 넓은 연대를 불러왔고 노조법 2·3조가 개정에 강력한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노조법 2·3조가 개정되었지만 노동자는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여전히 고공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법이 있어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시간끌기를 하고있습니다. 정부는 K-방산이니 K-조선이니 한화오션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노조법을 실현하는 데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노동권은 기업과 정부가 침해할 수 없는 인권입니다. 고용 형태와는 관계없이 노동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적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안전하게 노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노동자의 존엄한 삶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연대할 것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원청인 한화오션이 노조법을 준수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한화오션이 온전한 협상에 나서서 차별 없는 처우를 보장하도록, 그래서 노동자가 고용형태에 관계 없이 평등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연대할 것입니다.
원청 한화오션과 정부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그리고 우리들의 연대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함께 싸웁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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