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기억과 애도의 힘으로, 별들의 빛으로

소식

10월 24일 오후 7시 30분, 홍대인근에 위치한 인디스페이스에서 ‘기억과 애도의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상영작은 장민경 감독님의 <세월 : 라이프 고즈 온>이었습니다. <세월 : 라이프 고즈 온>은 <세월>이라는 제목으로 25회 서울인권영화제 “역행의 시대를 역행하라”에서 상영된 바 있습니다. <세월 : 라이프 고즈 온>는 유경근 님(세월호 참사 유가족, 예은 씨의 아버지)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여러 사회적 참사의 유가족이 출연하여 서로의 사연과 통증을 이야기하고,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나누는 영화입니다.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님, 5.18광주 민주화운동 유가족 배은심 님, 씨랜드 화재 참사 유가족 고석 님,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 황명애 님과의 대화는 스크린을 넘어 관객과 사회에게도 참사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분투해온 삶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지요.

기억과 애도의 상영회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마주의 진행과 함께, 송해진 님(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이재현 씨의 어머니), 김폰삼 님(10.30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유족회, 김춘효 씨의 아버지), 장민경 감독님이 이야기 손님으로 오셨습니다. 상영관 밖에서는 노란색 세월호 리본을 비롯하여 인현동 참사(흰색), 스텔라데이지호 참사(주황색), 이태원 참사(보라색), 오송지하차도 참사(초록색), 아리셀 참사(하늘색),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분홍색)를 상징하는 색의 리본을 나눠드리고 있었습니다. 리본의 색이 너무 많아 일찍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영화 전후로도 사회적 참사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대화 시간은 잔잔하면서도 분통한 마음을 안고, 담담하게 서로의 세월을 마주하며 시작되었습니다. 

1999년 10월 30일 인천 중구에서 발생한 10.30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업주의 불법 영업과 공무원, 경찰의 유착관계가 원인이 됐던 화재 참사였습니다. 비리와 관련된 경찰과 공무원이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난 불을 청소년이 호프집에서 놀다가 불이 난 사건이라고 매도하며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은 곳곳에서 가해지는 명예훼손과 혐오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언론과 사회는 이 참사를 ‘호프집 화재 사건’이라고 부르며 업주와 공무원이 불법 유착 관계를 무마하려 하였습니다. 

“’호프집’이라는 단어를 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저희는 ‘10.30인천인현동화재참사’로 명명하고 있어요. 이제는 ‘호프집’ 단어를 많이 안쓰는데 아직 일부는 쓰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잡아나가려고요.”

“재난참사피해자권리센터에서 재난참사피해자연대를 만들었어요. 연대에 들어가니까 다른 재난참사피해자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렇게 모이니 힘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지혜 학생 명예회복 문제도 재난피해자권리센터와 여러 단체들의 도움을 받고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어려웠을 거 같은데 연대의 힘으로 조례도 (인천시 본회에)통과했습니다.”

– 김폰삼(10.30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유족회, 김춘효 씨의 아버지)

김폰삼 님의 이야기에서 그간 유족회가 어떤 길을 걸어왔을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 이지혜 학생은 인현동 화재 참사 당시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몰려 보상에서 제외되었던 희생자입니다. 유가족 측에서 시에 낸 소송 1심에서 패소하였습니다만, 재난참사피해자 연대와 여러 단체의 협력으로 조례가 본회를 통과하면서 다른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사진. 관객과의 대화 모습. 왼쪽부터 진행자 마주, 수어통역 보석, 이야기손님 김폰삼, 송해진, 장민경. 마이크를 잡고 발언 중인 송해진.

한편 10.30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는 가슴 아프게도 어떤 면에서는 닮은 점들이 반복되는 듯 보였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며 희생자를 모욕하는 책임 주체들, 이를 여과 없이 확산하고 혐오에 앞장섰던 언론, 재난참사 피해자의 존엄과 권리는 뒷전으로 한 채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는 계속되었습니다.

“인현동 참사의 희생자 나이가 어려요. (인현동 참사랑 이태원 참사가) 참사 뒤 희생장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든가 모욕이 심했던 두 참사였던 거 같아요. (중략)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에, 누군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느냐 물으면 이건 국가의 역할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각성하고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하는 대답을 하거든요. 국가와 시의 안전﹒행정 무능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었어요.”

– 송해진(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이재현 씨의 어머니)

영화에서도 나오듯, 이러한 사회에서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안전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하루하루 싸우는 유가족들의 분투는 때로 너무나도 외롭습니다. 이렇게 외로운 마음은 위안 받고 싶으면서도 드러내기 쉽지 않은 마음이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에 어떻게 싸움을 이어나가는 동력을 얻는지, 다른 유가족들과 어떻게 힘을 주고 받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천인현동화재참사가 26주기가 됐어요. 26년 동안 외롭게 싸우고 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보니까 우리만이 아니고 또 그렇게 힘들게 싸우고 계시는 분들이 있구나 하는 마음이어서 우리만 외롭게 있었던 것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이 놓인다 그럴까요? 그런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 김폰삼(10.30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유족회, 김춘효 씨의 아버지)

“저희는 별들의 집이라고 기억공간이 있어요. 참사 후에 사실 그동안 가깝게 지낸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그때 상황을 잘 공감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내 상황을 알 거 같다고 느꼈던 사람이 난생 한번도 본적도 없던 다른 유가족 분들이셨어요. 나이도 지역도 다른데 눈빛이, ‘아. 저 사람들도 저렇게 아프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 사람을 만나려면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잖아요. (중략) 저희가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있어서 여러 활동가 분들, 시민 분들이 왔다 갔다 해주시니까. 그렇게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거 자체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에너지 같은 게 느껴지거든요, 유가족 한테는.”

“우리 유가족 그리고 다른 참사의 유가족들과 함께 만나면 특별한 대화를 갖거나 해법을 가지게 되어서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말이나 표정 모든 것들이 그냥 마음으로 확 이해가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참사 유가족이 된다는 것은 충격적이 일이기도 있지만 내가 이 사회에서 혼자 동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 고립감이 너무 심해서 사실 좀 순간 순간 굉장히 힘들 때도 많은데, 그 분들을 보면 나도 사회, 어떤 공동체의 일원으로 연결되어 있구나, 누가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고 내 심정을 어떤 누가 알아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거죠. 지난 3년여 간의 시간이 그런 과정이었어요. 그런 느낌들이 점점 커지는 것.”

– 송해진(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이재현 씨의 어머니)

다른 참사의 유가족이 서로 만나는 일이, 그리고 유가족과 시민이 실제로 마주하고 만나는 일이 실질적인 에너지로, 따듯함이 느껴지는 원동력이 된다는 말을 이어 해주셨습니다. 

사진. 관객과의 대화 모습. 왼쪽부터 마주, 보석, 김폰삼, 송해진, 장민경. 마이크를 잡고 발언 중인 장민경.

마지막으로 장민경 감독님은 영화의 형태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서로 다른 참사 유족을 통해 안고사는 삶을 살아왔던 유가족 분의 삶이, 그것이 유가족만의 몫이어야 할까? 사회의 몫은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과거와 현재가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하거 싶어서 참사 터와 추모 공간을 돌아다니며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18년도 당시 각 사회적 참사의 개별화도 심하고 위기와 공동체로부터 격리도 심했거든요. 유경근 님의 팟캐스트가 다른 시공간의 유가족이 한 공간에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형식이 인상 싶었어요. 서로 마주하면서 대화하고 연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보자, ‘안고사는 삶’에 대한 공통의 경험을 통해 다층적인 의미를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 장민경(<세월: 라이프 고즈 온> 감독)  

이어서 감독님은 “영화를 제작하고 두가지 내 안의 화학 작용이 있었어요. 첫째는 과거의 사회적 참사를 대하는 태도에요. 그 전까지는 참사라고 하면 슬픔이나 아픔의 인상이었어요. 하지만 ‘안고 산다는 것’에 상실의 아픔도 있지만, 그 이후에 가족 분들이 사회의 어떤 심연을 보고 새롭게 알게 되거나, 다른 분들과 연대하고 다른 가능성을 일구는 부분을 발견하게 됐어요. (중략) 두번째는 계속 일어나는 참사에 대한 태도가 있습니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중요했어요. 단편적인 기사나 유족, 피해자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는 것이 많을 것이고, 복잡한 감정선이 있을 것이고,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모른다고 생각하고 계속 찾아가게 되는 그런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사회재난 참사를 목격한 이로서도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진.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들이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함께 앉아 있다.

인현동 화재참사 해상 추모제 홍보 이미지. 2025. 10. 30. 12:00 인천연안부두 유람선 선착장. 신청은 010-8000-1567로 문자.

상영회 다음날인 10월 25일 토요일에는 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있었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도 보라색 리본을 달고 서울광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30일에는 인현동 화재참사 26주기 해상 추모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가 참사의 아픔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에 함께 연대하고 안전사회를 위한 싸움에 동참할 것을 표현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도 기억과 애도의 힘으로, 별들의 빛으로 함께하겠다고 다짐하며, 송해진 님의 이야기로 소식을 마무리합니다.

“만나면 뭐든지 뭔가가 생기더라고요 누구든 만나면 이야기를 하게되고 그러면 또 어떤 공통의 관심사가 생기게 되고 그러면서 그 만남이나 그 일들, 주제들이 이어져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꼭 어떤 주요 활동, 추모대회, 기억식 이런 것도 물론 의미 있지만 내 일상 속에서 주변의 사람들과 아플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함께 하고 있는 사회의 한 측면이기도 하잖아요. 

유족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셨겠지만 삶이 다채로와요. 죽음을 항상 가까이 있다는 걸 알고 살아가면 삶이 더 다채로워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 참사가 다양한 이야기로서 시민들한테 전해지고 또 전해지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 나기

93소식

[활동가 편지] 드라이브 마이 카

소식

안녕하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소하입니다.

기다리던 가을이 왔지만 수상하게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눅눅하고 축쳐지는 감이 없진 않은데요. 그래도 힘내서 가보자고요! 아자아잣!

우선 알려드릴 소식은 제가 상근에서 다시 반상근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고운님이 다시 반상근으로 복직하려면 제가 계속 상근으로 있을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인건 제가 부업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수어영상에 자막 싱크를 맞추는 일입니다. 한국수어를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6회 서울인권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수어통역영상과 자막의 싱크를 맞추는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눈치코치껏 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한국수어사전을 찾아보거나 동료들에게 물어보면서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제가 중고차를 구매했다는 소식입니다. 지금의 월 수입으로는 생활하기도 빠듯하긴 하지만 너무 운전이 하고 싶은 마음에 빚을 얹고 중고차를 구매해버렸습니다. 저는 평소 차와 오토바이를 운전하기를 좋아하는데요. 적절한 주차 자리와 적절한 중고 매물을 보고 충동적으로 빚을 끌어모아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도 수동변속기 차량으로요.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는 건 15여년 전 면허 따고 나서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시동을 자주 꺼뜨려먹기도 했습니다. 수동차 특성 상 언덕길 정차 시에 특히나 시동을 꺼뜨려먹기 쉬운데요. 이때는 잔뜩 긴장을 했는지 엑셀레이터 페달을 살짝 밟는다는 게 잘 안 되어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확 밟아 벌이기도 했는데요. 그랬더니 자동차에서 무언가 탄내가 나기도 했네요. 그리고 차가 저렴한 만큼 어찌나 잔고장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후방카메라도 안 되고 후방감지기도 작동을 안 해서 이 기능들이 없었던 시대로 돌아가서 주차를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주차할 때는 잔뜩 긴장하면서 후진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말썽이 많은 차이지만 차가 있으면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차를 타고 강릉으로 가서 동해바다도 보고 왔답니다.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면 해방감이 드는데 이 기분이 얼마나 상쾌한지 모르겠어요.

경포대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소하의 뒷 모습
경포대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소하의 뒷 모습

이렇게 10월은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만큼이나, 저에게 많은 변화가 있는 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10월은 어떠셨나요? 부디 즐거운 한 달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제 곧 내년에 있을 27회 영화제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자원활동가분들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기대되는데요. 여러분도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제가 힘을내서 으쌰으쌰!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평안과 즐거움이 함께하길 바라면서 소하 드림.

97소식

[인권 나들이] 아일랜드 트랜스 운동과 전략 돌아보기 워크숍 후기

소식

안녕하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소하입니다.

10월 18일에 ‘아일랜드 트랜스젠더 운동과 전략 돌아보기’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연사로 오신 모니냐 그리피스(Moninne Griffith) 활동가는 아일랜드의 동성혼 법제화 캠페인을 이끈 경험이 있고, 현재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아일랜드 트랜스 연대체 TET(Trans Equality Together)를 주도하는 활동가라고 합니다. 워크숍은 모니냐 그리피스가 아일랜드 트랜스 운동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트랜스 운동전략을 알리고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단상 위에서 마이크를 들고 자기소개를 하고있는 모니냐 그리피스. 옆에는 희망을만드는법 활동가가 통역을 위해 메모를 하고있다.
단상 위에서 마이크를 들고 자기소개를 하고있는 모니냐 그리피스. 옆에는 희망을만드는법 활동가가 통역을 위해 메모를 하고있다.

아일랜드는 이미 동성혼 법제화, 성별정정 법제화가 이뤄진 나라입니다. 그리고 평등법(한국으로 치면 차별금지법)이 있는 나라라고 하는데요. 먼저 앞서간 아일랜드가 살짝 부럽기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젠더 혐오만큼은 한국 못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단순히 캠페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트랜스젠더 관련 연구와 조사자료 통계를 통해 정치인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입법운동을 통해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부분에서 현실적이고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트랜스젠더 관련 통계 부분이 특히 적은 편인데 이러한 연구 조사가 많이 이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혐오세력에 끌려가지 않으며 활동가들의 정신적 안정과 커뮤니티를 돌보는 것을 우선으로 하라는 조언도 있었는데요. 이것은 트랜스젠더인권 운동뿐 아니라 많은 운동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아일랜드의 사례를 통해 우리의 트랜스운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트랜스젠더 당사자인만큼 트랜스젠더인권 운동에 관심이 많아 여러 단체에서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제가 해야할 역할이 어떤 것인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도 아일랜드 못지 않게 차별금지법은 물론 동성혼 성별정정 법제화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86소식

[활동펼치기] 우리의 마음이 팔레스타인에 닿기를, 팔레스타인의 마음이 모든 땅과 바다에 닿기를

소식

사진1. 서울인권영화제 깃발을 들고 행진 대열에 서있는 나기

사진1. 서울인권영화제 깃발을 들고 행진 대열에 서있는 나기안녕하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나기입니다. 10월 18일 저녁,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따듯한 긴소매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빈티지 샵에서 산 빨간색 아노락 셔츠에 초록색 손수건과 리본을 목과 팔에 둘렀습니다. 주최측에서 사전에 공유해준 드레스 코드였습니다. 왜냐하면, 빨간색과 초록색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저녁 4시 보신각에서 개최된 <이스라엘의 가자 집단학살 2년 규탄 전국집중행동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이다”>는 팔레스타인 연대 단체에서 진행하는 부스 행사와 더불어 ‘소수자연대풍물패 장풍’, ‘호레이’, ‘국제전략센터 드럼팀’의 공연과 행진으로 즐겁고 화려하게, 흥과 리듬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퀴어팔레스타인연대 QK48 부스에서 함께했습니다. 퀴어 해방과 팔레스타인 해방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우리는 왜, 어떻게 연대를 해야 하는지 등 자주 받는 질문을 정리한 FAQ 신문을 처음으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2. QK48 부스 앞에서 서울인권영화제 고운 활동가, 제주퀴어프라이드 도윤 활동가가 FAQ 신문을 들고 서 있다.
사진2. QK48 부스 앞에서 서울인권영화제 고운 활동가, 제주퀴어프라이드 도윤 활동가가 FAQ 신문을 들고 서 있다.
사진3. 엽서 모양 보드에 '팔레스타인 민중의 고통과 슬픔과 분노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연대합니다', '반올림도 함께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완전한 해방을!', 등등 다양한 메시지들이 포스트잇으로 붙어 있다. 받는 사람에는 '팔레스타인의 퀴어들'이라고 적혀 있다.
사진3. 엽서 모양 보드에 ‘팔레스타인 민중의 고통과 슬픔과 분노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연대합니다’, ‘반올림도 함께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완전한 해방을!’, 등등 다양한 메시지들이 포스트잇으로 붙어 있다. 받는 사람에는 ‘팔레스타인의 퀴어들’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퀴어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모으고, 팔레스타인 퀴어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나눠 드리기도 했어요. 무대에 오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활동가의 힘찬 구호와, 지난 달 27일 한국인 최초로 가자지구 구호선단에 승선한 ‘해초’와의 영상 통화로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가자지구의 평화를,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염원했습니다. 저 역시 서울인권영화제 깃발을 들고 사람들과 함께 ‘프리 프리 팔레스타인!’을 외쳤습니다. 구호는 외치면 외칠수록 강해졌고, 우리의 연결은 단단해졌습니다. 

사진4. 행진하는 사람들 앞에 현수막이 하나 있고, 현수막 너머로 행진 차량에서 발언하는 활동가가 있다.
사진4. 행진하는 사람들 앞에 현수막이 하나 있고, 현수막 너머로 행진 차량에서 발언하는 활동가가 있다.

다름아닌 한국인이 가자지구 구호선 탑승하여 나포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언론과 온라인 상에서 평소보다 많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온 바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전국집중은 예상보다 큰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초까지 이어졌던 윤석열 퇴진 범시민 대행진이 떠올랐고, 이곳에 함께하는 동지들이 어떤 마음으로 추운 바람을 뚫고 깃대를 올렸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행진을 하는 중간중간 우리 옆을 지나가는 자동차의 경적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것이 비난의 어조인지 지지의 어조인지 정확히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 앞에 계신 어느 동지께서 그쪽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셨기에 아마도 좋은 의미의 경적은 아니었을거라 유추해볼 뿐이었습다. 혹자는 왜 한국에서 이렇게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을 갖느냐 말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나와 단절된 ‘사건’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요. 우리가 이 사회에서 사는 이상 모든 참사와 폭력은 언젠가 나와 연루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인종학살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용인으로 가능하며,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은 이스라엘에 포클레인 장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와 관계맺은 이 사회가 인종학살에 공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팔레스타인이 아무도 모르게 피지배국가로 사그라들도록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팔레스타인과 함께 시끄럽고 요란하게 북을 두들기며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그 어떤 이유에서든 학살이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외칠 것입니다. 

전국집중행동이 끝나고 같은 자리에서 한국인 가자지구 구호선단 선원 ‘해초’의 뜻을 지지하는 <해초와 친구들> 문화제도 열렸습니다. 감사하게도 그곳에서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때 발언한 내용의 일부를 이곳에도 공유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거대한 폭력과 혐오, 참상 앞에 개인의 삶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겉잡을 수 없는 공포 앞에서 쉽게 무력해지고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와 다른 너를 맞딱뜨릴 때, 나와 다른 당신이 나와 같은 마음으로 두려움에 떤다는 것을 마주했을 때, 우리의 공포와 두려움은 마주침으로, 얽힘과 연루로, 삶의 힘으로 치환될 수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폐허가 된 집에서 먼지 묻은 찻잔을 꺼내 티를 즐기는 팔레스타인 영상을 본 적 있습니다. 그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 까요. 사사롭고 사소한 사건이, 작고 평범한 사람이 모여 물길을 만들고, 그 마음이 모여 해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각자의 일상에서도 우리는 단단한 해류의 마음으로, 강인한 해초의 마음으로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외칠 것입니다.

(중략)

팔레스타인이 사소하고 사사로운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팔레스타인에 자유와 해방이 도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팔레스타인의 해방이 곧 해초의 해방이 되기에, 해초의 해방은 곧 우리의 해방이 될 것이기에, 사랑과 연대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씁니다.

우리의 마음이 해초에게 닿기를,

해초의 마음이 팔레스타인에게 닿기를,

팔레스타인의 마음이 모든 땅과 모든 바다에 닿기를,

팔레스타인에게 해방을! 투쟁! 

66소식

[소식] 이음활동가 대모집! 동지를 찾는 우리의 한마디…

소식

대화 텍스트와 사진이 있는 이미지.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 나기와 안나가 사무실 바닥에 누워있다. 텍스트: “안나: 언니 우리 나갈래요?ㅎ” “나기: 머하러?” “안나: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말풍선 텍스트와 사진이 있는 이미지.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 나기와 상임활동가 소하가 잔디밭에서 그네를 타고 있다. 텍스트: “나기: “퇴근했더니 고되요. 하지만 여러분이 와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서인영에 갈 수 있습니다. 가서 여러분과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인궝영화 이야기 할거예요.”, “소하: 인권활동... 좋아하세요? 영화... 좋아하세요? 그럼 함께해요!”

말풍선 텍스트와 사진이 있는 이미지.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 안나와 마주가 바다에 들어가있다. 텍스트: 안나 “너! 서인영의 동료가 돼라! (제발) (제발한번만요)”, “마주 “이 게시글을 본 당신은 서인영의 친구! 서인영의 인연이 되어주세요 \(^-^)/”
말풍선 텍스트와 사진이 있는 이미지. 사진: 상영회 뒤풀이 장소에서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 요다와 마주가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다. 텍스트: 요다 “그 어떤 곳에서도 이런 걸 느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게 뭔지 궁금하다면 지원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두부 “솔직히 재밌어 보이죠? 아직 늦지 않았어요^^” 말풍선 텍스트와 사진이 있는 이미지. 사진: 노래방 화면 앞에서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고운이 무릎 꿇고 열창 중이다. 텍스트: 고운 “우리 같이 연대하고 투쟁하작!!!!!!”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 텍스트: ‘어떤 활동을 하나요?: 27회 서울인권영화제 함께 만들기! 상영작 선정부터 프로그래밍, 기념품 제작과 홍보, 장애인접근권 만들기, 현장 진행 등 영화제를 개최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함께합니다. / 영화제가 끝나면요?: 평가까지 모두 마친 후 함께 활동하고 싶다면, 서울인권영화제 내 팀활동이나 운영위원으로 계속 참여할 수 있어요. / 모집대상: 영화? 인권? 관심 있는 누구나! 영화제로 세상을 바꿔나갈 동료를 찾아요!”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 텍스트: ‘일정이 궁금해요! - 모집기간: 2025. 9. 11. ~ 10. 20. - 워크숍: 10/25부터 11/8까지 매주 토요일, 이후 11/27까지 매주 목요일 *10. 25 (토) 13~18시 “서인영에 어서 오세요~” *11. 1 (토) 13~18시 “내가 생각하는 ‘인권’’영화’란?” *11. 8 (토) 13~18시 “엉킨 차별을 풀고 평등으로 연결하기” *11. 13 (목) 19~22시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11. 20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프로그래밍” *11. 27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접근권” - 정기회의: 12. 4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19시’

서울인권영화제의 새로운 이음활동가를 찾습니다!

 

✊영화제로 세상을 바꿔나갈 동지를 찾는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의 한마디

💬나기 “퇴근했더니 고되요. 하지만 여러분이 와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서인영에 갈 수 있습니다. 가서 여러분과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인궝영화 이야기 할거예요.”

💬두부 “솔직히 재밌어 보이죠? 아직 늦지 않았어요^^”

💬마주 “이 게시글을 본 당신은 서인영의 친구! 서인영의 인연이 되어주세요 \(^-^)/”

💬안나 “너! 서인영의 동료가 돼라! (제발) (제발한번만요)”

💬요다 “그 어떤 곳에서도 이런 걸 느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게 뭔지 궁금하다면 지원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고운 “우리 같이 연대하고 투쟁하작!!!!!!”

💬소하 “인권활동… 좋아하세요? 영화… 좋아하세요? 그럼 함께해요!”

 

📍 어떤 활동을 하나요?

27회 서울인권영화제 함께 만들기!

상영작 선정부터 프로그래밍, 기념품 제작과 홍보, 장애인접근권 만들기, 현장 진행 등

영화제를 개최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함께합니다.

 

📍 영화제가 끝나면요?

영화제 평가까지 모두 마친 후에 함께 활동하고 싶다면,

서울인권영화제 내 팀활동이나 운영위원으로 계속 참여할 수 있어요

 

📍 일정이 궁금해요!

– 모집기간: 2025. 9. 11. ~ 10. 20.

– 워크숍: 10/25부터 11/8까지 매주 토요일, 이후 11/27까지 매주 목요일

*10. 25 (토) 13~18시 “서인영에 어서 오세요~”

*11. 1 (토) 13~18시 “내가 생각하는 ‘인권’’영화’란?”

*11. 8 (토) 13~18시 “엉킨 차별을 풀고 평등으로 연결하기”

*11. 13 (목) 19~22시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11. 20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프로그래밍”

*11. 27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접근권”

– 정기회의: 12. 4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19시

– 27회 서울인권영화제: 2026년 6월초 예정

 

📍 어떻게 신청하나요?

– 모집대상: 영화? 인권? 관심 있는 누구나! 영화제로 세상을 바꿔나갈 동료를 찾아요!

– 신청링크: https://forms.gle/k4Q8SYYVbzMCFPG37

– 문의: 02-313-2407 / hrffseoul@gmaill.com

76소식

[활동펼치기] “끝나지 않는 밤”을 넘어 해방의 새벽으로

소식

지난 10월 7일을 기억하시나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이 시작된 지 2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저녁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근처에서 이 학살을 멈추기 위해, 희생된 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원래는 밤을 지새우는 일정이었습니다. 하룻밤을 꼬박 함께하며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나누고, 그동안 같이 연대하고 투쟁해온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그런데 야속하게도 종일 비가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확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 그치는 것도 아니고, 안개처럼 작은 빗방울이 계속 흩날렸어요. 멈추지 않는 학살에 대한 눈물이 그렇게 흩날렸던 걸까요?

사진1. LED트럭 스크린에서 영화 “끝나지 않는 밤”이 상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바닥에 작은 플라스틱 의자와 깔개 등을 깔고 우산, 우비 등을 쓴 채로 영화를 보고 있다. 트럭 저 뒤편으로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이 있는 빌딩이 있다.
사진1. LED트럭 스크린에서 영화 “끝나지 않는 밤”이 상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바닥에 작은 플라스틱 의자와 깔개 등을 깔고 우산, 우비 등을 쓴 채로 영화를 보고 있다. 트럭 저 뒤편으로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이 있는 빌딩이 있다.

그래도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자신을 소개하고, 어떤 마음으로 여기에 왔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8시 반이 조금 넘어 영화 <끝나지 않는 밤>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알자지라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폴트 라인스’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가자학살을 겪어낸 팔레스타인 민중의 증언을 담고 이 학살에서 국제사회, 특히 미국이 어떻게 연루되어있는지를 짚어냅니다. 사실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학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그 증언을 직접 들어야 했으니까요. 심지어 부상당한 어린이를 구출하러 가는 구조대를 폭격하는 이스라엘의 폭력성은 분노나 슬픔의 감정만으로 묘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마음을 눌러내고 이런 장면들을 마주해야만 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해방을꿈꾸는씨네클럽의 한나, 채연 동지의 진행으로 소그룹 이야기 나눔이 진행되었습니다. 두 가지 질문(영화는 집단학살 피해자 당사자들의 관점을 다룹니다. 그들의 관점을 포함시킴으로 영화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통을 목격하는 우리로서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 집단학살이 시작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의 시사하는 점이 무엇일까요? 지난 2년간 어떤 깨달음이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을 중심으로 4~5명의 참가자들이 그룹을 지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비가 계속 내렸지만 우비와 우산을 나눠 쓰며 서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진2. 오픈마이크 모습. QK48 활동가 화가 팔레스타인 시인의 시를 낭독하고 있다. 옆에서는 확성기를 들어주고 있다.
사진2. 오픈마이크 모습. QK48 활동가 화가 팔레스타인 시인의 시를 낭독하고 있다. 옆에서는 확성기를 들어주고 있다.

밤샘 일정이 불가능해져, 영화 프로그램은 조금 일찍 마치고 오픈마이크가 시작되었어요. 다양한 이들이 발언과 노래, 시 낭독을 이어갔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학살과 점령 종식으로 같을지라도, 어떻게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있는지는 서로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 다름들이 왠지 다행이라고도 느껴졌습니다. 어떤 것이 정답일까, 어떻게 해야 맞을까, 우리는 때로 멈추지 않는 고민을 이어나가지요. 하지만 어떤 모습으로든, 어떤 방법으로든, 최소한 한 사람에게는 가닿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동지가 늘어나고, 해방을 바라는 이들이 늘어난다면, 언젠가 팔레스타인 해방도 오게 될 것이라고요. 물론 그 시간이 하루라도, 한 시간이라도 빨랐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죽고 다치고 억압 받는 이들이 없도록요.

지금은 불완전한 휴전 협상이 체결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 우리는 앞으로도 해방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Free Free Palestine!

–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고운

33소식

2025년 9월 재정보고

소식

수입

  • 2,332,370원의 정기후원금과 1,015,000원의 일시후원금을 받았습니다.
    대항로 후원행사와 기후정의행진 부스에서 후원금 수입이 많았습니다.
  • 1,667,736원의 사업수익 있었습니다.
    목포인권영화제 상영지원 후원금으로 상영지원 수입이 많았습니다.
  • 총 수입은 5,015,106원입니다.

지출

운영비

  • 운영비로 총 4,068,511원을 지출했습니다.
    행사, 사업 준비 비용으로 운영비 지출이 늘었습니다.

사업비

  •  사업비로 총 666,936원을 지출했습니다.
    상영지원을 위한 상영료 지출과 늦여름퀴어영화제로 지출이 늘었습니다.

9월 증감액은 279,659원으로 소폭 흑자입니다.

10월에는 고운이 반상근으로 복직하고 소하는 반상근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리겠습니다!

12소식

[활동펼치기] 광장을 잇는 우리가 기후정의다!

소식

지난 9월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927 기후정의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사전행사부터 참여하여 부스 운영도 하고, 본집회와 행진을 함께했어요. 특히 행진 경로 중 다섯 번째 거점이었던 평화거점에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거점 프로그램도 함께했습니다.

저는 사실 행진 당일에는 영화제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했어요. 왜냐면…… 어쩌다보니 927 기후정의행진 집행위원회에 합류하여 행진반에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또 어쩌다보니…… 행진반장이 되면서 행진을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927 기후정의행진 활동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진1. 927 기후정의행진 중 다이인 퍼포먼스 모습. 서울시청 부근 무교로. 참가자들이 다이인을 진행하며 도로에 누워있다. 뒤에는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조형물 삼두매가 대오를 수호하듯 서있다. (사진 출처: 92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
사진1. 927 기후정의행진 중 다이인 퍼포먼스 모습. 서울시청 부근 무교로. 참가자들이 다이인을 진행하며 도로에 누워있다. 뒤에는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조형물 삼두매가 대오를 수호하듯 서있다. (사진 출처: 92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

927기후정의행진은 660개 이상의 단체와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기후위기와, 기후위기를 유발한 체제의 불평등과 부정의를 규탄하고, 기후정의 실현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한 행진이었습니다. 이번 행진의 슬로건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였습니다. 지난 겨울 계엄을 넘어 민주주의의 봄을 가져온 광장의 정신을 기후정의로 잇자는 뜻이었지요. 그래서 바로 그곳, 광화문 동십자각 부근에서 본집회를 진행하고 그 일대를 행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진 경로를 정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즐거웠어요. 참여자들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그리고 돌아와서 마무리 집회까지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행진의 기조를 잘 알릴 수 있도록 경로를 잘 짜야 했습니다. (올해 927 기후정의행진은 6대 요구안, 그리고 18개의 세부요구안이 있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행진경로는 광화문 동십자각 본집회 장소에서 출발하여 안국동사거리를 지나,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서울시청,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을 거쳐 세종대로로 돌아와 마무리집회를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난생 처음으로 자유통일당 집회에 가보기도 했어요…^^;; 저희랑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행진을 어디로 갈 것인지가 불투명했거든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사진2. 자유통일당 집회에 견학(?) 간 고운과 민희(플랫폼C 활동가, 행진팀장)가 브이 포즈를 하고 서있다. 뒤편에 ‘천만국민혁명으로! 자유대한민국지킨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은 트럭이 있다.
사진2. 자유통일당 집회에 견학(?) 간 고운과 민희(플랫폼C 활동가, 행진팀장)가 브이 포즈를 하고 서있다. 뒤편에 ‘천만국민혁명으로! 자유대한민국지킨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은 트럭이 있다.

제가 있었던 행진반에서는 행진 경로를 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진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준비했습니다. 행진 대오를 이끌 차량이끄미(사회자)를 섭외하고, 경로 곳곳에 6대 요구안을 드러낼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고, 행진의 투지를 불태워줄 노래를 선곡하고 구호를 만들고(위플래시 구호 녹음을 위해 처음으로 코인노래방에서 녹음 기능을 사용해보기도…), 행진 대오 곳곳에서 흥을 높여줄 공연/구호이끄미를 모집하고, 조형물 행진과 자전거 행진을 준비하고, 행진 당일 모든 것을 함께할 자원활동가를 모으고……. 다양한 활동 배경을 가지고 있는 팀원들이 세 달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부분을 준비하고 채워나갔습니다.  특히 행진이 있던 주간에는 매일 아침 참여연대 느티나무홀로 출근해서 집행위원 회의를 하고 실무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꼼꼼히 준비했어요. 

사진3. 행진팀원들과 음향업체, 경찰 등이 함께 합동 답사를 하고 있는 경복궁 동십자각 부근. 행진 전에 수 차례 답사를 다녔다.
사진3. 행진팀원들과 음향업체, 경찰 등이 함께 합동 답사를 하고 있는 경복궁 동십자각 부근. 행진 전에 수 차례 답사를 다녔다.

그리고 대망의 9월 27일 당일! 토요일 아침 7시부터 무대 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무대와 부스가 설치되고, 자원활동가들이 모이고, 각종 점검 미팅이 진행되면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사전행사로 부스가 열렸는데요, 총 45개나 되는 단위들이 기후정의와 관련한 활동을 홍보하거나 체험존을 운영했습니다. 저희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도 부스를 꾸리고 운영했어요. 927 기후정의행진 6대 요구안 각각을 고민하며 볼 수 있는 인권영화들을 소개하고, 내가 바라는 기후정의를 적고 심는 ‘기후정의 심기’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영화 소개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7IXhXbz6HUJq-pWWxPBDge_0wI3-onR1wRp9Aj0valw/edit?tab=t.0

사진4. 서울인권영화제 부스의 모습. ‘927 기후정의행진의 6대 요구안을 인권영화로 만나요!’라고 적힌 패널에 영화 소개가 붙어있다.
사진4. 서울인권영화제 부스의 모습. ‘927 기후정의행진의 6대 요구안을 인권영화로 만나요!’라고 적힌 패널에 영화 소개가 붙어있다.

곧이어 13시부터는 서십자각터 부근에서 오픈마이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시간 반을 꽉 채워 노래와 발언, 시 낭독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정말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후정의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다른 일들로 오픈마이크 현장을 볼 수가 없어 너무 아쉬웠답니다…. 그런데 중계영상을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live/W9h2pjHOvvw?si=jxxlHaZFOvUI3KhR 

15시에 시작한 본집회는 한 시간 남짓 이어졌습니다. 일상이 된 기후재난이 우리의 일터와 삶터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기후부정의에 맞서는 다양한 현장의 증언을 듣고, 기후정의로 우리의 광장을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지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합창 공연은 평화의나무합창단 , 여러모로합창단, 아는언니들, 지보이스, 종합예술단 봄날, 416합창단, 이소선합창단 , 참여연대 참좋다, 방탄노년단에서 백 명 남짓한 단원이 함께하며 박미리 416합창단장님의 지휘 하에 메가크루 미션을 꾸렸습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힘이 정말 감동적이었답니다. 본집회 마지막에는 행진 출발을 준비하며 싱어송라이터 느린 님의 927 기후정의송 <광장을 잇자>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사진5. 무대를 가득 채운 927 기후정의합창단의 모습. 합창단 뒤 스크린에는 중계화면과 함께 수어통역, 문자통역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출처: 92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
사진5. 무대를 가득 채운 927 기후정의합창단의 모습. 합창단 뒤 스크린에는 중계화면과 함께 수어통역, 문자통역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출처: 92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

참가자가 많아 행진 대오가 모두 출발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차량이끄미, 공연/구호이끄미들의 힘찬 선동으로 기후정의를 향한 행진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나무닭움직임연구소에서 준비한 인형들은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과 자원활동가들, 한국노총 노동자들의 몸짓으로 생명을 얻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해 온 피켓 등을 들고 발맞춰 걸어 나갔습니다.

행진을 출발하여 처음 만나는 거점은 안국동사거리에 마련된 감축거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감축 목표가 국제 기준(IPCC)인 ‘1.5도’ 목표를 지키도록 활동하는 플랜1.5 동지들이 1번 요구안 “기후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전환 계획을 수립하라!”를 외치는 거점이었습니다. 사다리와 확성기, 대형 피켓을 이용했어요. 

사진6. 2차 농민 거점에서 현수막 피케팅을 하고 있는 전농, 전여농 동지들. 현수막과 피켓에는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 줄어야 할 건 쌀 지배면적이 아닌 수입농산물!’, ‘농업이 탄소배출 악당? 진짜 악당은 수입농산물’, ‘일상이 된 기후재난 이러다 농민 다 죽는다’고 적혀있다.
사진6. 2차 농민 거점에서 현수막 피케팅을 하고 있는 전농, 전여농 동지들. 현수막과 피켓에는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 줄어야 할 건 쌀 지배면적이 아닌 수입농산물!’, ‘농업이 탄소배출 악당? 진짜 악당은 수입농산물’, ‘일상이 된 기후재난 이러다 농민 다 죽는다’고 적혀있다.

2차 거점은 농업을 살리고 기후위기에 맞서는 농민거점으로, 종각역 부근 전봉준 동상 앞에 마련되었습니다. 전농과 전여농 동지들이 피케팅을 하며 행진 대오를 맞이했습니다. 3차 거점은 한전 서울지부 부근으로, 공공재생에너지로 정의롭게 전환하는 에너지거점이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동지들이 LED트럭과 대형 피켓을 이용해서 거점을 운영했습니다. 석탄발전노동자들에게 공공재생에너지로의 총고용이 보장되어야 정의로운 전환임을 외쳤습니다. 

사진7. 5차 평화거점의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 모습. ‘가자지구 집단학살범 이스라엘 총리 최악의 기후악당 베냐민 네타냐후’라고 적힌 네타냐후의 사진이 커다랗게 인쇄되어 있다. 이를 향해 참가자가 신발을 던지고 있다. 네타냐후는 이번 927 기후정의행진 기후걸림돌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7. 5차 평화거점의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 모습. ‘가자지구 집단학살범 이스라엘 총리 최악의 기후악당 베냐민 네타냐후’라고 적힌 네타냐후의 사진이 커다랗게 인쇄되어 있다. 이를 향해 참가자가 신발을 던지고 있다. 네타냐후는 이번 927 기후정의행진 기후걸림돌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4차 거점은 서울시청 동편에 마련된 기후재난과 불평등에 맞서는 공공성거점이었습니다. 평등으로가는공공성행진단, 한국여성민우회, 공공교통네트워크가 함께 모든 생명의 존엄과 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공공성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를 내고 발언과 성명 낭독을 이어갔습니다. 5차 거점은 전쟁과 학살을 종식하는 평화거점으로, 팔레스타인과연대하는한국시민사회긴급행동에서 거점을 운영했습니다. 피케팅과 함께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가 있었는데요, 대형 네타냐후 사진에 신발을 던지는 퍼포먼스였습니다. 아랍 문화권에서는 신발을 던지는 것이 상당한 모욕이라고 해요. 집단학살범에게 마음껏 모욕을 선사하며 전쟁 학살 종식, 무기 수출 중단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다이인! 기후정의행진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퍼포먼스이기도 할 거예요. 5차 거점 위치에서부터 을지로를 지나 U자 형태로 긴 대오가 만들어졌고, 사이렌 소리에 맞춰 3분 간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기후재난으로 스러져간 생명들을 상징하고 이들을 애도하며, 부정의한 체제를 멈추자는 의미의 퍼포먼스였습니다. 선두의 자전거행진단도 자전거와 함께 누워 다이인을 진행했어요.

사진9. 자전거행진단의 다이인 퍼포먼스 모습. 무교로에 자전거와 함께 누워 있다.
사진9. 자전거행진단의 다이인 퍼포먼스 모습. 무교로에 자전거와 함께 누워 있다.

사이렌 소리가 끝나고 나선 함께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일어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거점에서는 “성장과 대기업을 위한 반도체·AI 산업 육성 재검토하고, 생태계 파괴 사업 중단하라!”는 요구안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자원활동가들이 행진 대오를 맞이할 계획이었는데요, 현수막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슬로건 현수막으로 대체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바퀴 행진을 마치고 돌아오는 지점인 만큼 힘차게 인사를 주고받으며 현수막을 휘날렸답니다.

행진 대오가 들어오며 마무리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은혜 927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은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평범한 사람들, 흔하디 흔한 존재들을 위해 싸우는 바로 우리, 우리가 바로 광장”이라며 힘차게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기후정의행진 집행위에 함께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함께 행진을 준비한 동지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행진의 주인공으로 함께한 모든 시민 동지들께도 반가운 연대의 인사를 건넵니다. 내년에도 행진은 계속됩니다. 기후부정의에 맞서, 정의로운 전환을 향해 힘차게 행진합시다. 투쟁!

–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고운

10소식

[소식] 이음활동가 모집! 그런데 무슨 활동을 하나요…?

소식

텍스트 '서울인권영화제의 새로운 이음활동가를 찾습니다! 그런데… 이음활동가가 되면 무엇을 하나요?'

텍스트 '이음활동가 워크숍: 우리는 함께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들어갈 동료입니다. 인권에 대해,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을 위해, 영화제로 어떻게 운동할 수 있을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며 영화제 개최를 위한 실무도 익힙니다. / 프로그래밍: “대체 뭐가 인권영화야?” 영화로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상영작을 찾고 섹션을 엮고 대화의 자리를 만듭니다. 작품 선정부터 관객과의 대화 기획과 진행까지 모두 함께해요' 텍스트 '장애인접근권 실천: 서울인권영화제가 모두에게 평등한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행합니다.' 텍스트 '영화제 현장 진행: 영화제를 광장으로!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인권영화를 상영하고 관객과의대화를 진행합니다. / 상영회 기획 및 진행: 정기상영회, 연대상영회 등 상영활동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세상을 바꿔요. / 소식지 울림: 서인영의 활동 소식과 인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소식지 울림으로 펼칩니다.' 텍스트: '다양한 연대활동: 거리에서, 광장에서, 깃발을 나부끼며 동지를 만나고 투쟁의 현장에 연대합니다.' 텍스트: '일정이 궁금해요! - 모집기간: 2025. 9. 11. ~ 10. 20. - 워크숍: 10/25부터 11/15까지 매주 토요일, 이후 11/27까지 매주 목요일 *10. 25 (토) 13~18시 “서인영에 어서 오세요~” *11. 1 (토) 13~18시 “내가 생각하는 ‘인권’’영화’란?” *11. 8 (토) 13~18시 “엉킨 차별을 풀고 평등으로 연결하기” *11. 13 (목) 19~22시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11. 20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프로그래밍” *11. 27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접근권” - 정기회의: 12. 4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19시' 어떻게 신청하나요? - 모집대상: 영화? 인권? 관심 있는 누구나! 영화제로 세상을 바꿔나갈 동료를 찾아요! - 신청링크: bit.ly/eum27th - 문의: 02-313-2407 / hrffseoul@gmaill.com

 

📣서울인권영화제의 새로운 이음활동가를 찾습니다!

🧐그런데… 이음활동가가 되면 무엇을 하나요?

📓 이음활동가 워크숍

우리는 함께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들어갈 동료입니다.

인권에 대해,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을 위해,

영화제로 어떻게 운동할 수 있을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며

영화제 개최를 위한 실무도 익힙니다.

🎞 프로그래밍

“대체 뭐가 인권영화야?” 영화로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상영작을 찾고 섹션을 엮고 대화의 자리를 만듭니다.

작품 선정부터 관객과의 대화 기획과 진행까지 모두 함께해요

♿️ 장애인접근권 실천

서울인권영화제가 모두에게 평등한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행합니다.

🎬 영화제 현장 진행

영화제를 광장으로!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인권영화를 상영하고

관객과의대화를 진행합니다

📽 상영회 기획 및 진행

정기상영회, 연대상영회 등 상영활동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세상을 바꿔요

💌 소식지 울림

서인영의 활동 소식과 인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소식지 울림으로 펼칩니다

✊ 다양한 연대활동

거리에서, 광장에서, 깃발을 나부끼며

동지를 만나고 투쟁의 현장에 연대합니다

📍 일정이 궁금해요!

– 모집기간: 2025. 9. 11. ~ 10. 20.

– 워크숍: 10/25부터 11/8까지 매주 토요일, 이후 11/27까지 매주 목요일

*10. 25 (토) 13~18시 “서인영에 어서 오세요~”

*11. 1 (토) 13~18시 “내가 생각하는 ‘인권’’영화’란?”

*11. 8 (토) 13~18시 “엉킨 차별을 풀고 평등으로 연결하기”

*11. 13 (목) 19~22시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11. 20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프로그래밍”

*11. 27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접근권”

– 정기회의: 12. 4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19시

📍 어떻게 신청하나요?

– 모집대상: 영화? 인권? 관심 있는 누구나! 영화제로 세상을 바꿔나갈 동료를 찾아요!

– 신청링크: bit.ly/eum27th

– 문의: 02-313-2407 / hrffseoul@gmaill.com

98소식

[소식] 927 기후정의행진 함께해요!

소식

✊927 기후정의행진 D-1

👉 바로 내일(27일), 광화문 동십자각입니다.

우리 함께 기후재난,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고 기후정의로 광장을 이어요!

서울인권영화제는 사전부스부터 행진까지 쭈~욱 함께합니다.

[전체 일정]

12:30~15:00 사전부스

13:00~14:30 오픈마이크(서십자각터 부근 4번 스크린)

15:00~16:00 본집회(동십자각 부근)

16:00~17:40 행진 및 마무리집회

[행진 경로]

광화문 본무대 > 1차 감축거점(안국동사거리) > 2차 농민거점(종각역 전봉준 동상) > 3차 에너지거점(을지로입구역 한전 서울지부 부근) > 4차 공공성거점(서울시청 동편) > 5차 평화거점(무교로 이스라엘대사관 부근) > 6차 생태돌봄거점(광화문광장 서울정부청사 부근) > 본무대

❣️927 기후정의행진을 함께 만드는 추진이 되어주세요. “ 명으로 되겠어?” 아니라, “ 명이 있어야 가능한 입니다! : bit.ly/927chujini

🌈 행진에 대한 많은 정보는: action4climatejustice.kr/93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 마주, 나기, 고운, 소하가 927 기후정의행진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한다. 피켓에는 각각 '서로를 바라보는 눈으로 광장을 잇자', '사랑으로 광장을 잇자', '평등으로 광장을 잇자', '투쟁으로 광장을 잇자'라고 적혀있다.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 마주, 나기, 고운, 소하가 927 기후정의행진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한다. 피켓에는 각각 ‘서로를 바라보는 눈으로 광장을 잇자’, ‘사랑으로 광장을 잇자’, ‘평등으로 광장을 잇자’, ‘투쟁으로 광장을 잇자’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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