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바이센테니얼 맨>과 서울인권영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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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소하입니다. 8월 2일에는 서울인권영화클럽 8회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바이센테니얼맨 공식 포스터

이번에 함께 본 영화는 <바이센테니얼 맨>이었습니다. <바이센테니얼 맨>은 한 로봇이 인간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인간형 가사도우미 로봇인 엔드류는 처음에는 단순한 로봇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지식을 습득하고 창작활동을 하면서 자아를 가지게됩니다. 그는 인간과 닮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을 인공장기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사람과 기능적으로 같아집니다. 숨쉬고, 음식을 먹고, 사고를 하고,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엔드류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기위해 법적으로 인간임 인정받고자 합니다.처음에는 거부당했지만 늙는 것 조차 인간과 같도록 신체를 개조하면서 인간과 더 닮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늙어 노화로 죽음을 맞이했을 때 인간임을 인정받게 됩니다.

사진. 서울인권영화클럽 소모임 회원들이 서울인권영화제 사무실에서 <바이센테니얼 맨>을 관람하고 있다.

로봇이 점차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인간이란 경계는 어디에서 구분지어지는가. 그리고 인권이란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는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감상과 함께 인간이란 무엇인지 부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간이란 의사소통을 하기도, 생각을 가지기도,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점 등을 예로 들으면서 인간의 특성들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이후, 인권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영화와 같이 지성과 감정을 가진 로봇이라면 인권을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권이란 어디까지 확장 가능한 개념일지, 더 나아가 동물권과 같이 다른 생물 종에도 인권의 개념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AI와 창조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과거, 학습형 인공지능이 나오기 이전 시절에는 인공지능이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바이센테니얼 맨>에서도 주인공인 로봇이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는 것에 크게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학습형 인공지능이 나오면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조능력 범주라고 여겼던 것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현실 얘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가 가져온 폐해, 사회가 가져야할 윤리 등을 말했습니다.

SF영화를 다룬 이번 모임은 철학적인 이야기와 지금의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모임이었습니다. 다음 9월 모임은 잠시 쉬어갑니다. 10월에도 재미있는 영화로 많은 얘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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