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2015년 4월 18일, 리비아와 이탈리아 사이의 지중해에서 난민선이 침몰했다. 8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참사. 이탈리아 정부는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착수한다. 사건책임연구원은 지갑, 목걸이, 편지 등으로 남겨진 흔적을 통해 존재를 짐작하고, 난민조사연구원은 살아생전에 망자가 떠나온 고향을 다시 찾아가 망자의 삶을 묻는다. 차마 수신되지 못한 편지의 유류품 번호는 #387. 번호로 남은 흔적을 따라 그들은 덤덤하게, 그리고 마음을 담아 존재했던 삶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나현
감독
러시아에서 프리랜서 특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러시아, 현대의 강제 노동 수용소>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387>은 닭과달걀엑셀레이터랩의 여성영화인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숫자를이름으로’ 캠페인의 제작자로도 참여 중이다.
리뷰
영화를 함께 보는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