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빚이 빛이 되도록

소식

26회 서울인권영화제 이후 아직도 남은 600만원의 빚과 미납금 260만원.
이 빚이 언제가 우리를 다시 일으킬 빛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서울인권영화제를 지키고 싶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도 연대의 스크린을 올리고, 다양한 몸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광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지켜주세요.
후원, 홍보, 게시물 공유… 무엇이든 좋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와 함께해주세요.
이 위기를 딛고 다시 개막할 수 있도록, 함께 영화제를 지켜주세요.

👥이런 방법이 있어요.
►정기후원 hrflix.org/cms
매달 150만원의 적자가 쌓여가는서울인권영화제의 든든한 후원활동가 되기!
►일시후원
국민은행 746301-00-001515로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작은 소액 기부도 든든한 동행이 됩니다.
►홍보/공유
서울인권영화제의 이런 상황을 널리 알려주세요. 서인영을 지키고 싶은 여러분의 이유를 외쳐주세요.

🖤서울인권영화제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비록 당장은 막막할지라도, 세상을 바꾸는 이들이 뜨겁게 모일 수 있는 영화제를 계속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해나가겠습니다.

116소식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이스라엘 작품 상영 취소를 환영하며

소식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이스라엘 작품 상영 취소를 환영하며:

이스라엘의 핑크워싱/문화워싱에 맞서 팔레스타인 해방에 함께할 동료가 되어주시길 요청합니다.

2024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에서 제작된 세 편의 영화 <리바이브드 Revived>, <씨 유 라운드 블락 See You Round the Block>, <모어 댄 프렌즈 More Than Friends>의 상영을 취소했습니다. 1년이 훨씬 넘은 가자 학살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상영 취소를 요구한 모두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혹한 전쟁/학살/납치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발빠르게 취소를 결정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결단 또한 환영합니다.

다만, 상영취소를 전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의 입장문에서 몇 가지 되짚고자 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BDS(Boycott·Divestment·Sanctions;보이콧·투자철회·제재)는 이스라엘의 압제를 반대하고 압박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조직된 운동입니다. 이는 단순히 이스라엘 국적을 가진 개인의 모든 생산물을 보이콧하는 것이 아닙니다. BDS는 개인을 타깃으로 하지 않습니다. 70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점령과 학살에 공모하고 있는 정부/학술/문화예술 기관, 기업 등에 압박을 가하여 그 공모를 끊어내게 하는 것이 BDS운동의 전략입니다. “단순히 제작국가가 이스라엘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의 맥락과 연출의도와 관계없이 모든 작품을 보이콧”한다는 것은 BDS에 대한 큰 오해이며, 이스라엘 정부와 시오니즘 재단 등이 주로 내세우는 BDS에 대한 비난 논리이기도 합니다.

상영이 취소된 세 작품의 상영이 부적절했던 이유는, 단순히 작품 제작자의 국적이 이스라엘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리바이브드>는 NFCT(the New Fund for Cinema and Television)의 제작 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이 재단은 이스라엘 문화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문화부는 적극적인 문화워싱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정당화하는 전략을 애용하는 국가기관입니다.

<모어 댄 프렌즈>는 NFCT와 GMFF(The Gesher Multicultural Film Fund)의 제작 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GMFF 역시 이스라엘 문화부의 지원을 받는 재단이며, 이스라엘의 영화법에 규정된 ‘이스라엘 영화’만 제작 지원이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영화’에 해당하기 위한 조건 중에는 감독, 각본가, 촬영감독 등 주요 제작진은 이스라엘 시민이어야 하며, 영화의 제작자 역시 이스라엘 시민이거나 이스라엘에 등록된 법인이어야 함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GMFF는 2016년 서울인권영화제가 영화 <Third Person>을 상영 취소하게 한 주요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당시 PACBI(Palestinian Campaign for the Academic and Cultural Boycott of Israel·이스라엘 학술·문화 보이콧을 위한 팔레스타인 캠페인)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사한 바로, GMFF는 “유대주의 비전” 아래 이스라엘을 “유대인 국가이자 민주 국가”로 홍보한다는 사업 목표를 홈페이지에 명시할 정도로 비유대계 사람들에 대한 차별 노선을 당당히 밝히는 기관이었으며, 이스라엘 군(IDF)에 장교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모어 댄 프렌즈>와 <씨 유 라운드 블락>의 배급사인 고투필름즈(Go2Films)는 2016년 서울인권영화제의 <Third Person> 상영 취소 당시 해당 작품의 배급사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고투필름즈는 서울인권영화제에 수 차례 이메일을 보내며 “팔레스타인이 여성, 퀴어, 민주주의를 어떻게 다루는지 아느냐”고 물었고,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것은 퀴어나 여성 인권에 반하는 행위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을 정당화하는, 한국인에게도 아주 익숙한 식민주의 논리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점령과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성소수자 인권을 존중하는 유일한 중동 국가’라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영상 미디어를 비롯한 문화 매체를 통해 ‘문화 다양성을 장려하는 민주 국가’라는 이미지를 퍼트립니다. 이는 전형적인 핑크워싱이자 문화워싱 전략이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점령하고 차별하는 지점들을 흐리게 합니다. 이스라엘 사회가 설사 팔레스타인 사회보다 성소수자와 여성의 권리를 중시하고 그와 관련해 더 좋은 영화를 배출한다고 하더라도 점령국의 위치에 있는 이스라엘은 피점령지인 팔레스타인 내부의 인권 실태를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한 비판 시도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사회와 정치 현실을 스스로 논쟁하고 바꿔나갈 수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자기결정권을 박탈한 현실을 재차 정당화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8년 전 서울인권영화제는 <Third Person>의 상영 취소를 결정한 뒤 배급사, 제작사, 감독 등으로부터 이 결정이 반유대주의적이며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결정이라고 맹비난을 받았습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BDS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자며 수 차례 만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이번 프라이드영화제의 결단이 무척 용기 있는 결정임을 알고 응원하는 바입니다. 지난 서울인권영화제의 경험에 비추어 프라이드영화제 역시 이 결정에 따른 크고 작은 풍파를 겪게 될 것이 염려되기도 하지만, 팔레스타인과 퀴어 모두의 해방을 꿈꾸며 싸우는 동료들이 있음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인권영화제 또한 그 동료가 될 것을 약속하면서, 앞으로도 치열한 고민과 실천을 이어가며 다양한 퀴어들의 삶이 담긴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

119소식

2024년 10월 재정보고

소식

서울인권영화제의 10월 살림은,

 

수입

  • 2,183,070원의 정기후원금과 1,055,000원의 일시후원금을 받았습니다.
  • 상영지원을 통한 후원금 750,000원이 모였습니다.
  • 총 수입은 3,988,070원입니다. 후원해주신 여러분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출

운영비

  • 임차료는 460,000원, 상임활동비는 2인 총 2,000,000원, 사회보험비는 386,640원으로 고정 지출이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 운영비로 총 3,108,782원을 지출했습니다.

사업비

  • 10월 정기상영회로 298,250원을 지출했습니다.
  • 10월달에는 미납금을 갚지 못했습다. 아직 2,650,000원의 미납금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 상영지원을 위한 상영료 지금에 449,249원을 지출했습니다.
  • 사업비로 총 797,499원을 지출했습니다.
  • 총지출은 -3,906,281원입니다.

10월달 증감액은 +81,789원으로 한달 수입과 지출이 비슷한 편이었습니다.

 

130소식

[26회] 시민을 묻다

현장 스케치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를 객석 가운데서 찍은 사진이다. 스크린으로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가 상영 중이다. 객석에는 관객들이 앉아있다.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를 객석 가운데서 찍은 사진이다. 스크린으로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가 상영 중이다. 객석에는 관객들이 앉아있다.

 

‘시민을 묻다’ 섹션에서는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랑하니까 가족이지>, <My First Funeral> 총 세 편의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시민과 비시민을 가르는 차별과 배제에 저항하며 누가 시민을 정하는지 질문하는 영화들이었어요.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광장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신 분들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특히 ‘어떤 것을 지속적으로 함께 해야 연대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는 관객분의 질문에 이형숙 활동가께서 ‘전장연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알리기’ 등 생각보다 많은 방법이 있다는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사랑하니까 가족이지> 관객과의 대화 역시 많은 관객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눠주셨어요. 모두의 결혼 활동가 호림께서 ‘아시아 지역에서도 동성혼이 법제화 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말씀과 더불어 한국에서도 동성혼이 법제화되는 과정에 연대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동성혼 법제화에 대한 희망과 투쟁의지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My First Funeral> 서로 깊이 공감하며 관객과의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죽음과 애도의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 그대로일 수  없게 만드는 한국 사회에 대해서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무엇이 필요 할지 언니네트워크 활동가 나기님과 영화에서 직접 장례식을 하신 이은혜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35현장 스케치

[26회] 세월호 10주기 특별 섹션

현장 스케치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 ‘세월호 10주기 특별 섹션: 애도와 기억의 날’ 광장에서 말하다가 진행 중이다. 무대 위에 진행자, 이야기 손님, 수어 통역사, 다 합해 10명이 앉아있다. 스크린으로 문자통역이 나오고 있다.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 ‘세월호 10주기 특별 섹션: 애도와 기억의 날’ 광장에서 말하다가 진행 중이다. 무대 위에 진행자, 이야기 손님, 수어 통역사, 다 합해 10명이 앉아있다. 스크린으로 문자통역이 나오고 있다.

2024년은 세월호참사 10주기였습니다. 26회 서울인권영화제에선 이를 맞아 ‘세월호 10주기 특별 섹션:애도와 기억의 날’을 기획했습니다. 해당 섹션에선 세월호참사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세월호 10주기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기억의 공간들>과 더불어 <곁 프로젝트: with you 1029>와 <신원미상자의 이름>이 상영되었습니다. 특별히 6월 15일 오후 4시 16분 <세 가지 안부>, 오후 6시 10분 <기억의 공간들> 상영을 마친 뒤엔 무려 7명의 이야기손님이 함께하는 ‘광장에서 말하다’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이야기손님으로는 권은비(미술가,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예술감독), 혜원(4월16일의 약속국민연대), 정부자(호성어머니,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마주(<기억의 공간들> 감독), 주현숙, 한영희, 오지수(<세 가지 안부> 감독) 님이 참석하였습니다. 손님이 많은 만큼 세월호참사, 그리고 우리의 기억과 애도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었는데요. 마로니에 광장에 해가 뉘엿뉘엿 지고, 하늘이 어두워질 때까지 함께 해 주신 관객분들이 아직까지 힘이 됩니다

34현장 스케치

[26회] 팔레스타인 연대 특별 섹션

현장 스케치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 ‘팔레스타인 특별 섹션: 연대로, 해방으로’ 광장에서 말하다가 진행중이다. 무대 위에 진행자, 이야기 손님, 수어통역가 총 7명이 앉아있다. 스크린으로 문자통역이 나오고 있다.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 ‘팔레스타인 특별 섹션: 연대로, 해방으로’ 광장에서 말하다가 진행중이다. 무대 위에 진행자, 이야기 손님, 수어통역가 총 7명이 앉아있다. 스크린으로 문자통역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학살이 시작된 지 어느덧 1년이 넘었습니다. 26회 서울인권영화제에서는 팔레스타인 연대 특별 섹션 ‘연대로 해방으로’가 진행되었습니다. 6월 16일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많은 관객들이 <핑크워싱>과 <언허드: 마사페르 야타를 지켜라>, <이름의 무게>를 보고 이야기 나누기 위해 자리해주셨습니다. 영화 상영 뒤에는 <언허드: 마사페르 야타를 지켜라>의 여정을 함께한 권순목 감독님과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자아 활동가님을 이야기손님으로 모시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소하 활동가의 진행과 함께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던 불법 유대인 정착촌의 현실, 그리고 BDS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진 ‘광장에서 말하다’ 토크에서는 산리(접촉면), 새라(팔레스타인평화연대) 타리(퀴어활동가), 화(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와 함께 퀴어와 팔레스타인 연대, 그리고 모두의 해방에 대해 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90분이 시간이 모자라도록 할 얘기가 너무 많았지만, 모두 팔레스타인 연대와 해방에 마음을 모아 자리를 함께해주셨습니다

48현장 스케치

[소식] 사랑이 이기는 싸움, 혼인평등소송을 시작합니다

소식

사진. 혼인평등 소송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의 단체 사진. 맨 앞줄에는 모두의결혼 티셔츠를 입은 활동가들, 그 뒤에는 원고 부부와 가족들, 맨 뒤에 대리인단이 서 있다.
사진. 혼인평등 소송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의 단체 사진. 맨 앞줄에는 모두의결혼 티셔츠를 입은 활동가들, 그 뒤에는 원고 부부와 가족들, 맨 뒤에 대리인단이 서 있다.

지난 10월 10일, 혼인평등 소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보셨나요? 이성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민센터에서 혼인신고 ‘불수리’ 통지서를 받아야 했던 성소수자 부부들이 혼인평등을 위해 세상에 나섰습니다. 동성혼 법제화 캠페인 조직 ‘모두의 결혼’과 함께, 동성 부부 11쌍을 원고로 하는 혼인신고불수리 불복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당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원고 부부들과 친구, 가족, 동료, 그리고 모두의 결혼과 함께하는 활동가들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활동가와 대리인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인공 원고 부부들의 이야기, 이들을 지지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은 국내외 언론이 자리를 가득 채웠고, 기자회견을 마치고 연대와 축하의 기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위들의 환영 메시지가 흘러 넘쳤습니다.

지난 6월, 26회 서울인권영화제의 상영작 <사랑하니까 가족이지>를 기억하실까요? 대만의 혼인평등 운동과 동성 부부 세 쌍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시민을 묻다’ 섹션에서 상영되었습니다. 내가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내가 꾸리고 싶은 형태로 삶을 동반할 수 있는 것은 시민으로서 필요한 마땅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그 권리에서 누군가는 배제되고 있음을, 그것이 바로 ‘차별’임을, 그래서 동성혼 법제화는 ‘평등’을 향한 움직임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영화에서처럼 동성 부부를 비롯한 성소수자는 물론, 이주민, 난민 등 혼인제도에서 ‘제외’되는 이들이 있고, 혼인제도 이상의 가족구성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혼인평등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이 결국 우리는 연결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고, 그 연결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유는 그 누구도 누락되어서는 안 되는 권리임을 알려나갈 것입니다.

서울인권영화제도 이번 소송, 그리고 혼인평등 운동에 연대하고 함께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7소식

[활동 펼치기] 성평등 정치 전략 논의를 위한 운동사회 토론회

소식

지난 9월 25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성평등·성교육 도서 검열에 맞서, 성평등 정치 전략 논의를 위한 운동사회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고운 활동가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으로 3부 토론 ‘성평등, 성교육 도서 검열에 맞서는 지역 성평등 정치 기획하기’에 참여하였습니다. 토론회 현장 사진과 자료집을 공유합니다.

*사진: 차별금지법제정연대

20240925_토론회자료집

Continue reading “[활동 펼치기] 성평등 정치 전략 논의를 위한 운동사회 토론회”

35소식

2024년 8월 재정 보고

소식

8월 결산표

서울인권영화제의 8월 살림은,

 

수입

  • 26회 영화제를 치르고 많은 빚이 남았다는 소식에, 여기저기서 후원의 손길을 뻗어주셔서 2,576,790원이 모였습니다.
  • 2,140,560원의 정기후원금을 받았습니다.
  • 상영지원을 통한 후원금 470,000원이 모였습니다.
  • 총 수입은 월 평균을 훨씬 웃도는 5,187,350원입니다. 용기 내어 재정 안정화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출

운영비

  • 후원활동가 등기 발송, 기념품 신청 택배 발송 등으로 통신비 지출이 많아 637,670원을 지출했습니다.
  • 하반기 워크숍 진행비로 회의비 396,673원을 지출하였습니다.
  • 임차료는 460,000원, 상임활동비는 2인 총 2,000,000원, 사회보험비는 403,030원으로 고정 지출이 많은 상황입니다.
  • 운영비는 평균을 웃도는 4,289,963원입니다.

사업비

  • 907 기후정의행진 사전부스 분담금으로 50,000원을 지출했습니다.
  • 상영본 대여로 100,000원을 지출했습니다.

26회 사업비

  • 26회 서울인권영화제 기념품을 추가 제작했습니다. 인권해설책자와 티셔츠 제작으로 2,017,100원을 지출했습니다.

지출 총계 역시 월 평균을 훨씬 웃도는 6,547,063원입니다. 고정 운영비 지출 증가, 기념품 제작 및 발송 등으로 인해 추가 지출이 많았습니다.

132소식

[활동가 편지] 서인영 첫 인턴! 양현서님의 편지

소식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사무실에서 고운, 현서, 소하가 26회 영화제 포스터를 들고 웃고 있다.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사무실에서 고운, 현서, 소하가 26회 영화제 포스터를 들고 웃고 있다.

안녕하세요.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 양현서라고 합니다! 저희 학교에는 인턴십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자신이 선택한 곳에 가서 약 2주 동안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오는 것인데요. 저는 이곳 서울인권영화제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작년 퀴어 퍼레이드에서 서울인권영화제를 처음 만나게 되었었는데요. 영화에 막 빠져있던 저는 모두의 영화관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영화를 즐기는 것에 다양한 방법이 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체험하기만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면 더 얻을 수 있는 게 많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인권영화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인턴이라는 일을 해보는 것에 설렘도 느끼고 긴장감도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학교라는 곳은 나에게 정말 많은 것을 주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인영의 사람들을 보며 나도 졸업을 한 후에는 모든 것을 나의 능력으로 혼자 해내야 하는 것에 심란한 기분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더운 날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기분도 체험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고등학생이 아닌 ‘양현서’로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좋은 영화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의 매력에 한번 더 빠져들게 하는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멋진 영화들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도 서인영에서 다시 활동 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준 서인영에서 만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155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