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펼치기] 서울인권영화제의 변화는 가을 바람를 타고

소식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요? 백로가 지났기 때문입니다. ‘하얀 이슬’이라는 뜻으로, 가을이 들어설 즈음 밤 기온이 내려가 잎사귀나 물체 따위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올해 백로는 9월 7일이었어요. 일요일이었는데 기억 하시나요? 그 전날 저는 친구와 석계역 근처 카페에서 각할모(각자 할 거 하는 모임)를 했었답니다. 그때 친구에게 백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요. 이 뉴스레터가 발행될 즈음에는 완연한 가을이겠지요. 한층 더운기가 가신 계절, 서울인권영화제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추풍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워크숍을 하기 위해 서울인권영화제의 활동가가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내년에 있을 정기 영화제를 앞두고 ‘서울인권영화제 방향 찾기’를 위해서였습니다. 회의는 오전 10시 반에 시작하여 저녁 7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한나절 내내 서울인권영화제의 역사와 굵직한 사건을 짚어보고,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영화제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지요. 

사진1. 사무실에 모여 워크숍에 임하는 활동가들. 고운, 소하, 두부, 나기가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다.
사진1. 사무실에 모여 워크숍에 임하는 활동가들. 고운, 소하, 두부, 나기가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1996년 인권운동 사랑방의 기획으로 시작된 인권-영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영화제는 엄혹한 시대의 핍박을 지나 두번의 탄핵을 겪고 이날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사이 서울인권영화제는 인권운동 사랑방에서 독립하여 독자적인 인권단체로 자립했고, 영화제는 매년 개최에서 격년 개최로 바뀌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국내 최초 온라인 인권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지요.

 오늘, 서인영은 다시금 영화제를 격년 개최에서 매년 개최로 바꿔보자며 의기투합했습니다. 주류가 조명하지 않는 주변부의 삶은 언제나 격동의 ‘오늘’을 살아내고 있고, 그 안에서 수많은 이별과 상실의 경험이, 그럼에도 사랑과 돌봄의 역사가 소용돌이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발굴해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것이 서울인권영화제의 역할입니다. 물론 이런 마음을 먹었다고 바로 일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정적으로 영화제를 매년 개최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사진2. 커다란 전사지에 SWOT 분석 내용을 붙이고 있는 고운과 나기
사진2. 커다란 전사지에 SWOT 분석 내용을 붙이고 있는 고운과 나기

그래서 한 것이 SWOT분석이었습니다. SWOT분석은 집단의 [Strength: 강점 / Weakness: 약점 / Opportunity: 기회 / Threat: 위기]를 전략적으로 살펴보고 위기는 강점으로, 약점은 기회로 극복하는 분석 기법입니다. ‘영화산업의 위기’와 ‘영화제 포화 상태’라는 대비되는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서울인권영화제가 지금껏 지켜온 네가지 기조 一‘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장’, ‘장애인접근권 실현’, ‘대안영상 발굴’一 와 서울인권영화제의 정체성 一무료상영, 모든 종류의 검열 거부, 거리 상영 등一 을 지키며 더 많은 시민께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부 시스템을 재정립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틀을 잡을 필요가 있었지요. 동시에 인지도 향상과 재정 안정을 위한 마케팅, 서울인권영화제의 동료가 되어주실 분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영화계/미디어활동가들과의 네트워킹 등을 과제로 삼았습니다. 

사진3. 전사지에 옮긴 SWOT분석을 토대로 이야기 나누는 소하, 나기, 두부, 고운
사진3. 전사지에 옮긴 SWOT분석을 토대로 이야기 나누는 소하, 나기, 두부, 고운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가 해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 드렸듯, 첫째는 영화제 매년 개최입니다. 두번째는 안정적인 사무실 이전이에요. 현재 있는 사무실은 가파른 오르막 위에 있어 휠체어 접근성이 좋지 않거든요. 관객은 물론 영화제 활동가의 장애인접근권도 지켜져야 하니까요. 이는 마지막 꿈인, ‘모두의 극장 실현’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제 활동 공간을 만드는 것이 서울인권영화제의 소망이었거든요. 

사진4. 전사지에 붙은 포트트잇. 서인영 활동가가 그리는 ‘서울인권영화제의 5년 후’ 모습과 이를 위 필요한 사건을 포스트잇에 적은 것이다
사진4. 전사지에 붙은 포트트잇. 서인영 활동가가 그리는 ‘서울인권영화제의 5년 후’ 모습과 이를 위 필요한 사건을 포스트잇에 적은 것이다

이 뉴스레터를 읽는 분이시라면, 이미 서울인권영화제의 행사에 와보셨거나, 이를 넘어 서인영의 활동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서울인권영화제를 네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시겠어요? 우리 영화제 활동가는 각자 이런 키워드를 꼽았습니다. 

  • 나기: 공동체/연결되는/끌어내는/마주하는
  • 두부: 모두의 극장/조명/연결/나아감
  • 요다: 같이/열린/영화/연대
  • 안나 : 연대 / (서인영만 틀 수 있는) 영화 / 네트워킹 / 모두를 위한 영화제
  • 소하 : 인권영화 / 젊음 / 연대활동 / 모두
  • 고운 : 누구나 / 연결하다 / 바꾸다 / 불온

이는 각자 생각하는 서울인권영화제에 대한 정의이자,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정체성이기도 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불온한 존재가 살아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관객-영화-영상활동가-영화제 활동가-인권활동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연대의 장을, 영화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작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여러모로 서울인권영화제는 안팎으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인권영화제는 변화를 위한 재정비 워크숍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언제나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애정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삶을 함께하기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사진 자원활동가 안나

글 자원활동가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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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를 모집합니다!

소식

✋서울인권영화제의 새로운 이음활동가를 찾습니다!🤚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1. 텍스트: ‘서울인권영화제의 새로운 이음활동가를 모집합니다. 이음활동가란?: 함께 영화제를 만들고, 서울인권영화제를 이끌어가며 스크린을 광장으로 이어주는 자원활동가입니다’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2. 텍스트: '어떤 활동을 하나요?: 27회 서울인권영화제 함께 만들기! 상영작 선정부터 프로그래밍, 기념품 제작과 홍보, 자막 작업, 현장 진행 등 영화제를 개최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함께합니다. 영화제가 끝나면요?: 평가까지 모두 마친 후에도 함께 활동하고 싶다면, 서울인권영화제 내 팀활동이나 운영위원으로 계속 참여할 수 있어요'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3. 텍스트: ‘일정이 궁금해요! - 모집기간: 2025. 9. 11. ~ 10. 13. - 워크숍: 10/18부터 11/8까지 매주 토요일, 이후 11/27까지 매주 목요일 *10. 18 (토) 13~18시 “서인영에 어서 오세요~” *10. 25 (토) 13~18시 “내가 생각하는 ‘인권’’영화’란?” *11. 1 (토) 13~18시 “엉킨 차별을 풀고 평등으로 연결하기” *11. 8 (토) 13~18시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11. 13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프로그래밍” *11. 20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접근권” - 정기회의: 11. 27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19시’텍스트가 있는 이미지4. 텍스트: ‘어떻게 신청하나요? - 모집대상: 영화? 인권? 관심 있는 누구나! 영화제로 세상을 바꿔나갈 동료를 찾아요! - 신청링크: bit.ly/eum27th - 문의: 02-313-2407 / hrffseoul@gmaill.com ‘

🎬이음활동가란?

함께 영화제를 만들고, 서울인권영화제를 이끌어가며

스크린을 광장으로 이어주는 자원활동가입니다

 

🎬어떤 활동을 하나요?

27회 서울인권영화제 함께 만들기!

상영작 선정부터 프로그래밍, 기념품 제작과 홍보, 자막 작업, 현장 진행 등

영화제를 개최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함께합니다.

 

🎬영화제가 끝나면요?

평가까지 모두 마친 후에도 함께 활동하고 싶다면,

서울인권영화제 내 팀활동이나 운영위원으로 계속 참여할 수 있어요

 

🎬일정이 궁금해요!

– 모집기간: 2025. 9. 11. ~ 10. 13.

– 워크숍: 10/18부터 11/8까지 매주 토요일, 이후 11/27까지 매주 목요일

*10. 18 (토) 13~18시 “서인영에 어서 오세요~”

*10. 25 (토) 13~18시 “내가 생각하는 ‘인권’’영화’란?”

*11. 1 (토) 13~18시 “엉킨 차별을 풀고 평등으로 연결하기”

*11. 8 (토) 13~18시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11. 13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프로그래밍”

*11. 20 (목) 19~22시 “영화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접근권”

– 정기회의: 11. 27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19시

 

🎬어떻게 신청하나요?

– 모집대상: 영화? 인권? 관심 있는 누구나! 영화제로 세상을 바꿔나갈 동료를 찾아요!

– 신청링크: https://forms.gle/Tjsrfd7u2po8Sgm76

– 문의: 02-313-2407 / hrffseoul@gmaill.com

180소식

[활동펼치기] 서울인권영화클럽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소식

사진. 소하와 소모임 참여자들이 앉은 상태에서 각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테이블에는 각종 음료와 간식들이 놓여있다
사진. 소하와 소모임 참여자들이 앉은 상태에서 각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테이블에는 각종 음료와 간식들이 놓여있다

 

안녕하세요. 소하입니다.

지난 9월 7일에 서울인권영화클럽 첫 번째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여는 첫 소모임 활동이라 어떤 분들이 오실지 기대하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준비를했습니다. 일요일에도 사무실에 나와야하는 일이었지만 다같이 즐겁게 수다를 떨 기대에 전혀 힘들지 않았답니다.

오후 1시에 이르러 소모임 참여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영화를 다 같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모임의 영화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였습니다. 많이들 좋아하시는 명작이죠. 이 영화는 얼핏보면 복잡한 설정을 가진 SF영화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갈등과 해소가 있고 가슴에 큰 울림을 주는 영화인데요.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정했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보고 나서는 ‘서울인권영화제 평등문화 약속문’을 다같이 읽었습니다. 평등문화 약속문은 서울인권영화제가 안전하고 평등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이 다같이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서울인권영화제의 모든 모임에서 평등문화 약속문을 읽고 지키기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서울인권영화제 평등문화 약속문 전문

서울인권영화제는 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하고자 하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동체입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배경과 신념을 존중하면서, 동료로서 소통하고 관계 맺습니다.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평등의 가치를 우리 안에서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평등문화 약속문은 그 노력을 뒷받침해줄 도우미로 활용합니다.

  1. 나이, 성별, 성적지향과 정체성, 가족형태, 장애, 병력, 신체조건, 출신지역, 학력, 사회적 지위, 경제적 상황 등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평등한 관계를 지향합니다. 
  2.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 성희롱, 성폭력을 하지 않습니다.
  3. 외모 및 외적 표현을 평가하거나 판단하는 발언을 하지 않습니다.
  4. 상대방의 나이, 학력, 출신학교 등을 묻거나 노출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성별, 성적지향 등 정체성을 의심하거나 단정하지 않습니다.
  5. 인권 이슈, 지식, 경험, 권력, 경력, 친밀함 등으로 위계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평등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구조인지 꾸준히 점검합니다.
  6. 의사소통 및 활동 과정에서 모두에게 참여의 기회가 보장되도록 노력합니다. 
  7. 인권운동의 동료로서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하고 소통합니다. 상대방의 배경과 표현 방식을 존중하되, 불편함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표현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듭시다.
  8. 처음 보는 사이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고, 말을 놓을지 여부는 상대에게 먼저 물어보고 정합시다.
  9. 공간접근성, 화장실, 식사, 언어 등 여러 요소에서 모두를 환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토론을 생활화합시다. 
  10.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함께 배워나가며 모두에게 편안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11. 우리는 공동체와 서로의 발전을 위해 평등약속을 존중하고 실천하며, 점검합니다.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며 변화를 환영합니다.

 

이후,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 후,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소하의 발제로 시작하여 퀴어, 이주민, 가족주의, 다중우주, 쿵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영화의 핵심 갈등은 어머니인 ‘에블린’이 딸 ‘조이’가 레즈비언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요 갈등 소재였던 만큼 퀴어인권을 제일 먼저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퀴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정상성과 비정상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야기 나누고 싶었던 것은 이주민 인권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이주민이기 때문에 겪는 차별과 불편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다음엔 가족주의가 다른 헐리우드 가족주의 영화와 어떻게 다른지도 얘기했고 이 영화가 다중우주라는 소재를 어떻게 썼는지, 다른 다중우주를 다룬 작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얘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쿵푸 영화 경험담을 얘기했는데요. 쿵푸 영화 세대인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어서 세대에 따른 문화 경험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장 5시간에 이르는 긴 모임이었지만 다들 즐겁게 이야기하며 참여해주셔서 운영자인 저로서는 너무 기뻤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음 정기모임때는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161소식

[소식]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를 소개합니다

소식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를 소개합니다!

사진이 있는 이미지.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의 즉석사진을 배경으로 텍스트 '서울인권영화제 이음활동가를 소개합니다' 사진과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 26회 서울인권영화제 스크린을 배경으로 활동가들의 단체 사진. 그 위에 텍스트 '뚝딱뚝딱 영화제를 만들고 다양한 상영회와 연대활동에 함께하는 서울인권영화제의 자원활동가들! 영화와 관객을 스크린과 투쟁을 우리와 광장을 잇는 ‘이음활동가’로 이름으로 인사 드립니디' 사진과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이 모여 찍은 즉석사진. 텍스트 '든든한 다섯 명의 이음활동가와 두 상임활동가가 새로운 이음활동가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내년 6월 있을 27회 서울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이음활동가 모집을 기대해주세요!'

뚝딱뚝딱 영화제를 만들고

다양한 상영회와 연대활동에 함께하는

서울인권영화제의 자원활동가들!

 

영화와 관객을

스크린과 투쟁을

우리와 광장을

함께 잇는

‘이음활동가’라는 이름으로 인사 드립니다

 

지금 서인영에서는

든든한 다섯 명의 이음활동가와 두 상임활동가가

새로운 이음활동가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내년 6월 27회 서울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이음활동가 모집을 기대해주세요!

134소식

[활동펼치기] 오손도손 소중한 우리

소식

오손도손 소중한 우리: 늦여름미니퀴어영화제 후기

 

지난 토요일(8월 30일),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에서 ‘늦여름 미니퀴어영화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전날 갑작스레 세찬 소나기도 쏟아지고, 8월의 끝 무렵이라 조금 시원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아침부터 날이 무척이나 뜨거웠어요. 오후 한 시부터 시작될 상영을 위해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은 오전 열한 시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모였답니다.

여섯 편의 단편영화를 무사히 상영할 수 있도록 기계실에서는 소하와 나기가 상영 테스트에 열중했습니다. 그동안 로비에는 서울인권영화제와 무지개 깃발을 걸고, 상영작 스틸컷으로 제작한 작은 포스터를 붙여 포토존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부스를 차려 서인영의 기념품과 인권해설책자 등을 보실 수 있도록 꾸미기도 했어요.

사진1. 로비에 차린 간이부스. 무지개 깃발, 팔레스타인 국기를 덮은 테이블 위에 서울인권영화제의 각종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다. 자원활동가 요다와 안나가 그 앞에 앉아 이야기 나누며 웃는 중.

드디어 첫 상영! 한 시에는 <우리가 여기 있다>에 이어 <귀귀퀴퀴>를 보았습니다. 각각 24회, 26회 서울인권영화제 상영작이었던 작품입니다. 독특한 화면과 편집으로 실험적인 영화라는 공통점과 함께, 퀴어로서의 정체성을 직접 말하며 탐색하는 이야기라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세 번째 영화 <My First Funeral>은 14시 10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상영회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이었지만 언제 40여 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푹 빠져 볼 수밖에 없는 영화였어요. 특히 상영 후 이어질 관객과의 대화를 생각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사진2. 관객과의 대화 무대. 왼쪽부터 이야기손님 소주, 수어통역사 이현진, 진행자 소하가 앉아있다. 소주가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 중.

어느덧 영화가 끝나고 소하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어요. 이번 토크는 소주 활동가(모두의결혼, HIV/AIDS인권행동 알)와 함께했습니다. 퀴어인 친구의 장례식에서 그 친구의 생전 모습 그대로를 애도할 수 없었던 경험, 또는 가족/친척의 장례식에서 퀴어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일반’ 수행을 해야 했던 경험, 장례에 있어 혼인평등/생활동반자법이 가져올 수 있는 것 등 퀴어로서 또는 퀴어 친구를 둔 이로서 죽음과 장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손님인 소주 활동가뿐 아니라 관객들과도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가슴에 담아두었던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 함께 위로한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관객과의 대화를 마치고 나선 포토부스에서 사진도 찍고, 사진 꾸미기도 하면서 쉬는 시간을 금방 보냈어요. 마지막 상영은 <50cm>, <명: 우린 같지만 달라>, <축하해, 덱스!> 총 세 편을 연달아 보았습니다. 퀴어로서 ‘관계’ 맺기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고 거칠게 말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리고 ‘늦미퀴영’을 마무리하는 순간에 보기 딱 좋은 작품들이었어요.

그렇게 오손도손 사부작사부작 상영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늦미퀴영’은 끝났지만 아직도 늦여름인 것 같네요. 지금 이 후기를 쓰는 순간에도 너무 더워 선풍기를 코 앞에 틀어두고 있어요. 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 상영회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사진3. 알록달록 스티커가 여럿 놓인 원탁에 다섯 명의 사람이 둘러 앉아 즉석사진을 꾸미고 있다.

 

*서울인권영화제의 모든 상영활동은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 진행됩니다. 정부와 기업의 지원 없이 독립성을 지키는 서울인권영화제의 상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원활동가로 함께해주세요.

정기후원: www.hrflix.org/cms

일시후원: (국민은행) 746301-00-001515 서울인권영화제

129소식

정기후원으로 소하ㆍ고운과 함께해주세요

소식

정기후원으로 소하ㆍ고운과 함께해주세요 소하가 상근직을 유지하고 고운이 복직하기 위해선 200명의 후원활동가가 더 필요합니다. 소하와 고운이 서울인권영화제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27회 서울인권영화제가 열릴 수 있도록 정기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정기후원 신청: hrflix.org/cms/ 정기후원 증액: hrffseoul@gmail.com 으로 신청

올해에 고운과 소하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고운은 활동비를 줄여 27회 서울인권영화제 예산확보를 위해 비상근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그리고 소하는 생계 걱정 없는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반상근에서 상근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모두 서울인권영화제를 위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소하가 상근직을 유지하기에 서울인권영화제의 재정은 여전히 어렵고, 고운은 곧 복직을 해야합니다.

소하가 상근직을 유지하고 고운이 복직하기 위해선 200명의 후원활동가가 더 필요합니다. 소하와 고운이 서울인권영화제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27회 서울인권영화제가 열릴 수 있도록 정기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정기후원 신청: hrflix.org/cms/
정기후원 증액: hrffseoul@gmail.com 으로 신청

92소식

2025년 8월 재정보고

소식

 

수입

  • 2,380,490원의 정기후원금과 170,000원의 일시후원금을 받았습니다.
  • 총 수입은 2,550,490원입니다.

지출

운영비

  • 운영비로 총 2,951,705원을 지출했습니다.

사업비

  •  사업비로 총 254,052원을 지출했습니다.

소하가 반상근에서 상근으로 전환하면서 활동비가 1백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출이 적은편이었음에도 8월 증감액은 -655,257원으로 소폭 적자입니다.

당분간 증감액이 계속 적자로 예상됩니다.
서울인권영화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기후원금 증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리겠습니다!

70소식

927 기후정의행진 선포식&포스터행동

소식

어제(28일), 927 기후정의행진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의 선포식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광화문광장으로 가지각색 피켓을 든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여들었습니다. 은혜 공동집행위원장의 힘찬 인사와 함께 기후장벽을 잘라내는 퍼포먼스로 선포식을 시작했습니다. 기후장벽에는 생태학살, 기후정의, 플라스틱, 식량위기, 성장주의 등 기후정의를 가로막는 존재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사진1. 927 기후정의행진 선포식 퍼포먼스 모습. 기후장벽을 상징하는 현수막을 참가자들이 가위로 자른다. 장벽에는 ‘생태학살’, ‘기후정의’, ‘플라스틱’, ‘식량위기’, ‘성장주의’ 등이 적혀 있다.
사진2. 927 기후정의행진 선포식 전경. 슬로건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가 적힌 주황색 현수막 뒤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피켓을 들고 섰다. 커다란 지구 모형이 맨 뒷줄에서 올라와 있다.

뒤이어 927 기후정의행진의 요구안과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행진의 주요 요구안은 ▲기후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전환 계획 수립, ▲탈핵·탈화석연료,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성장과 대기업을 위한 반도체·AI 산업 육성 재검토 및 생태계 파괴 사업 중단, ▲모든 생명의 존엄과 기본권 보장 및 사회공공성 강화, ▲농업·농민의 지속가능성 보장 및 먹거리 기본권 수립, ▲전쟁과 학살 종식, 방위산업 육성과 무기 수출 중단 등으로 총 여섯 개입니다. 그리고 기후위기의 현장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선포식을 마친 후에는 포스터행동에도 참여했습니다. 포스터행동이란, 더 많은 시민들이 927 기후정의행진의 소식을 알고 참여할 수 있게끔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는 행동입니다. 저는 기후위기비상행동 준형 님과 함께 주황색 포스터를 한아름 들고, 청테이프를 손목에 건 채로 마포역부터 광화문역까지 시내를 누볐습니다. 그 결과 소하 님도 사무실 가는 길에 서대문역 버스정류장에서 저희가 붙인 포스터를 발견!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사진3. 포스터행동으로 버스정류장에 포스터를 붙이는 중.

이제 어느덧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927 기후정의행진! 다들 달력에 적어두셨을까요? 올해는 6대 요구안, 18개의 세부 요구와 함께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모여 행진할 예정입니다. 내란수괴를 몰아내고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냈듯, 기후악당들을 저지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불러오기 위해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피켓행동, 추진이 가입 등 행진 당일이 오기 전에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이 많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지난 겨울 형형색색의 광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외쳤던 우리! 이번에는 ‘기후정의’로 광장을 이어보아요!

–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고운

 

– 온라인 피켓 인증: 당신은 무엇으로 광장을 잇고 싶으신가요? 피켓 다운로드는 링크 클릭!

– 추진이 가입: 927 기후정의행진에 힘을 보태려면? 추진이가 되어주세요! bit.ly/927chujini 

– 100명의 자원활동가 모집: 광장을 잇기 위해선 당신이 필요합니다! 신청하기

90소식

[함께 나눠요] <우리가 여기 있다> 불협화음 속의, 나! 

소식

우리가 여기 있다 스틸컷1. 벗은 몸의 상체. 가슴에는 수술자국이 있고 팔 안쪽에는 작은 문신이 있다.

여성과 남성의 분리는 어떻게 위계와 결탁하는가? 성별 고정관념이 좋지 않다는 것은 어느정도 합의가 된 것 같은데, 그 구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건 여전히 어렵다. 사회는 여성과 남성 간의 위계적 차이 뿐만 아니라, ‘여성과 남성’이라는 구분 자체가 폭력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쉽게 간과한다. 성별을 나누는 엄격한 잣대는 개개인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군대나 감옥같이 사람을 일렬종대로 세워 구분하고, 구분을 토대로 명령에 굴복시키는 것이 목적인 공간에서 성별이분법은 지배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남성’에 스스로를 집어넣지 못한 것, ‘여성’에 스스로를 집어넣지 못한 것이 ‘그 사람’의 존엄을 박탈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누군가는 이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를 위한 것이며 규칙을 지키는 것이라 말하지만 그 공동체는 누구를 위한 공동체인지, 그 규칙이 무엇을 위한 규칙인지는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여기 있다>는 이분법으로 가득한 통제의 공간, 감옥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의자에 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트랜스젠더다. ‘감옥’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 철창 속의 그곳은 교도소 밖의 이곳과 연결될 수 없는 곳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다시 자세히 보라. 감옥이 갖고 있는 시스템이 얼마나 이 사회와 닮아 있는지를. 교도소의 규율과 폭력은 다름아닌 사회의 용인과 필요로 인해 정착한 것이다. 사회 전반이 젠더규범을 통해 사람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수용소와 남성 수용소 앞에서 트랜스젠더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사실, 이 영화에 출연한 당사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이들은 오래적 정체화를 마쳤기 때문이다. 이미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거나, 개명을 완료했다. 혼란스러운 쪽은 다름 아닌 시스템이다. 규범에서 벗어난 새로운 존재와 마주한 시스템은 그 혼란과 불안을 폭력과 억압으로 해소한다. 감옥은, 그리고 시스템은 기록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지운다. 혐오와 박해의 굴레에서,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방식으로 인간의 건강과 존엄을 훼손하고 한 사람의 존재를 말소한다. 그러나 이미, 언제나, 여기에 있던 이들은 말한다. “감옥에는 수많은 트랜스젠더가 있어요.”

감옥과 규범의 불협화음 속에서도 트랜스젠더의 시간은 켜켜이 쌓인다. 한계를 뛰어넘고 이분법을 횡단하는 그 몸은, 지워지지 않고 살아남아 이야기를 지속한다. 그 몸은 어째서 차별과 공격의 대상이 되었는가? 그 시스템은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고, 그 폭력은 얼마나 부당한 것이었는가! 수감시설에 들어가 자유를 제한받는다고 해서 인권을 잃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형벌을 지고 있더라도, 트랜스젠더는 수감 이전부터 받았던 호르몬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성별로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감옥의 이야기는 사회와 유리된 공간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여기 있다>에서 드러나는 수감시설 속 트랜스젠더의 이야기 역시 결국 ‘이어짐’에 대한 이야기이고,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나기

19소식

서인영의 첫 ‘상근’활동가를 응원해주세요!

소식

사진. 소하가 마이크를 잡고 밝게 발언하고 있다. 소하를 첫'상근'활동가로 맞이합니다 상임활동가가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서울인권영화제가 더 다양하고 튼튼한 운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진. 소하가 마이크를 잡고 밝게 발언하고 있다. 소하를 첫’상근’활동가로 맞이합니다 상임활동가가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서울인권영화제가 더 다양하고 튼튼한 운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안녕하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소하입니다.
제가 서울인권영화제의 상임활동가로 일한 지 대략 1년6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반상근으로 일해왔습니다. 반상근이라 활동비도 반절이었습니다. 그래도 여태까지는 부업과 빚으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봄에 부업을 그만두게 되었고, 빚으로만 생활비를 보태고 있었습니다.
새로이 부업을 찾으려했지만 활동가 일을 병행하면서 할 수 있는 부업을 찾기란 어려웠습니다. 트랜스젠더라서 그런지 알바 면접을 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빚을 갚아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가 되었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활동을 줄여서라도 일해야만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동시에 서울인권영화제는 최근 한 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체는 상임활동가가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운동에 임할 수 있도록 생계보장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이 원칙을 만들고 지켜나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고민입니다.
그래서 치열한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은 ‘소하를 상근으로 전환’하는 것이었습니다. 반절, 또는 반반절이 아닌 활동비를 받는 ‘상근’활동가를 두는 것은 서울인권영화제 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소하를 비롯한 활동가들이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큰 결정이었습니다.

물론 서울인권영화제 재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매월 회계보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운영비와 반상근 활동비를 지급하면 남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상임활동가 소하와 고운이 앞으로도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로 일할 수 있으려면 200명의 새로운 정기후원자를 모집해야합니다.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다양한 사업으로 서울인권영화제를 운영해보려고 합니다.

저희의 활동을 널리 알려주시길, 후원을 비롯한 적극적인 응원을 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 늦더위에도 여러분이 무탈하시길 바라며, 소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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