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해설: 당신이 미치지 않도록

인권해설

정상과 비정상은 얼마나 가깝고 멀까? ‘비정상’이나 ‘미쳤다’는 것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해 왔지만, 여전히 자주 간과 된다. 주지하다시피 책을 너무 많이 읽는 여성,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흑인 노예, 동성을 사랑하는 이들은 과거 ‘정신병자’였다.

또 한편 우리는 동일한 환경에서도 다른 감각을 느낀다. 여성과 남성은 같은 밤길을 다르게 걷고, 트렌스젠더와 비트렌스젠더는 화장실 앞에서 다른 고민을 한다. 밤길을 걷거나 화장실 앞에서 긴장감을 느끼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은 ‘비정상’일까? 누군가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 할 때 더 많이 긴장하고, 누군가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 할 때 큰 해방감을 느끼기도 한다. 긴장과 해방감을 어느 정도로 느끼는 게 정상인지 혹은 비정상인지 규정할 수 있을까. 

영화의 ‘웰빙 라이프 스타일 연구 프로젝트’는 인간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비밀을 밝혀내겠다고 하며, 누구도 아프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인의 심장박동수, 수면 시간, 문자를 보내는 속도, 불안을 느끼거나 부정적 생각이 드는 빈도를 포함해서 신체적 정신적 행동을 낱낱이 수치화한다. 영화에 나오는 10대 전후의 어린이는 잠드는 데 오래 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든다고 말한다. 그의 일상은 ‘문제적 증세’로 데이터화 돼서 집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어린이는 교사에게 말한다. 자신이 잠드는 데 오래 걸리고 자주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는 친구들과 같은 팀이 되고 싶다고. 아마도 자신의 ‘문제’를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사회가 그 어린이의 특성을 ‘문제’라고 규정하지 않고 ‘고유성’으로 수용했다면 어땠을까. 

해당 프로젝트는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 촛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정한 현상이 몸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구조적 맥락을 살피기 보다 ‘증세’로 포착하고, 그것을 치료하거나 교정하려고 드는 것은 질병을 개인화하는 위험을 높인다. 건강을 세포나 숫자에 한정시키며, 건강의 사회성과 연대성을 삭제 시키는 위험을 낳는다. 

사회는 개인의 건강권을 강조하며 개인의 몸을 정상과 표준에 맞춰 치료와 교정의 잣대를 끊이 없이 들이대고, 그럼에도 치료나 교정이 되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는’ 낙오 된 몸으로 남겨진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권 넘어 질병권(잘아플권리)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아플 때 의료적 개입이나 치료가 전혀 불필요 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파도 괜찮고 잘 아플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이다. 의료는 아픈 몸은 실패한 몸이라고 끊임없이 규정하지만, 우리에게 치료 되지 않는 아픈 몸은 ‘정상’이라고 말한다.  

이를테면 다른몸들의 구성원이자 조현병이 있는 동료는 수시로 환청을 듣고, 오랫동안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환청이 사라지지 않는다. 정신과에서 그는 치료 되지 않는 ‘실패한 몸’이지만, 그는 말한다. ‘내가 듣고 있는 목소리가 환청이라는 것을 안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이는 정신장애운동의 목소리 듣기 운동(Hearing Voice Movement)과 궤를 같이 하는 주장이며, 정신장애인은 ‘비정상적으로 정상적인 존재’라는 주장이다. ‘미친사람’은 ‘미친사람’의 감각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감각하고 살아간다. 마치 어떤 농인들이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원하지 않고 고유한 세상을 살고자 하듯 말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프로젝트 주장대로 누구도 아프지 않은 게 좋은 세상일까? 그러니까 모두 다 사회가 규정한 정상적인 몸, 표준의 몸으로 치료 되고 교정 된 이들이 가득한 세상. 즉, 불안하지 않고 안정된,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인, 밤이면 금새 숙면에 들고, 아침이면 빠르게 일어나서 학교와 직장으로 정시에 달려가서 성실하게 요구를 수행하는 생산적인 몸들만이 가득한 세상 말이다. 질병권 운동에서는 이런 시도와 욕망을 반대해 왔다. 오히려 개인의 고유성이 존중받고 건강의 연대성이 살아 있어서, 아프거나 미쳐도 미안해하지 않으며, 차별이나 낙인 없이 잘 아플 수 있는 세상이 우리의 해방 된 미래에 가깝다. 

조한진희(다른몸들/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저자)

 

다른몸들 https://www.facebook.com/damom.action/

질병권이 보장되는 n개의 다른몸들이 존중 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정상성’에 대한 질문과 페미니즘에 기반해서 질병, 젠더, 장애, 돌봄, 계급, 종차별등에 대한 교차적 사유와 느린변혁을 지향합니다.

19인권해설

인권해설: 퀸의 뜨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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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첫 장면은 감독이자 주인공인 한나의 네 호흡 말과 두 행위로 이루어져 있다. 말: “화장품 너무 오랜만에 써 가지고 안 나와.” “어머 어떡해 안 나오는 거 아니야?” “눈매를 어떻게 하면 남자답게 그릴까?” “너무 싫어 너무 느끼한 남자 같애.” 행위: 그는 화장을 한다. 즉, 여자되기 도구의 상징인 화장품으로 그는 느끼한 남자를 창작한다. 그는 회색빛 얇은 실로 촘촘하게 뜬, 마스크처럼 그 양 끝을 귀에 걸어 얼굴 일부를 가리지만 입은 뚫린, 턱과 인중만을 가리는 무언가를 쓴다. 즉, 여자들의 손기술이자 예술방식의 대표 격인 뜨개질로 그는 남자의 턱수염을 뜬다. 이렇게나 친절한 감독의 안내와 함께 나는 뜨개질로 자신의 젠더-세계를 한 코 한 코 떠나가는 영화의 여정에 기꺼이 동참한다.

이 세계가 실과 바늘로 만든 어떤 결과물이라고 상상해 본다. 인간뿐 아니라 온갖 인간 아닌 동물, 식물, 흙을 원료이자 수단으로 삼아, 즉 착취해, 뜨개질보다 훨씬 더 촘촘하고 광범위하게 짜인 세계를 상상해 본다. 다른 차원에서 그 세계는 “성별, 장애, 병력(病歷), 나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유전정보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學歷), 고용형태, 사회적신분 등”의 실로 짜인 복합적인 세계다(권인숙 등이 2021년 발의한 ‘평등 및 차별금지법’ 법률안의 일부). 이 영화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으로 한정해 말하자면 이 세계는 모든 행동, 말투, 취미, 기술, 삶과 죽음의 방식을 이성애자 남자 아니면 여자의 의미망으로 짜 내려가는 세계다.

영화는 말한다. “나는 내 방을 뜨개질의 세계로 만들었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나는 내 방에서 뜨개질로 세계를 만들었다.” 영화는 이 거대한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 만다라 매드니스, 미친 원을 떠나간다. 한나가 능숙한 코바느질로 만다라를 짜는 시간은 그가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젠더-세계에 개입하는 활동이다. 그 시간 동안 기억, 관계, 흔적, 악몽이 떠오른다. 그가 좋은 신부가 되길 바라며 그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준 할머니 춘자 역시 따라온다. 이 세계를 벗어나는 일이 가능할까? 남자가 되고 싶었다던 어린 한나처럼, 한 사람이 여자의 의미망에서 남자의 의미망으로, 혹은 그 반대로 이동하는 일이 가능할까?

그에 대해 영화는 뜨개질로 답한다. 한나의 방에서 만다라는 한 점에서 출발해 중심에서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이 만다라는 한나가 촘촘하고 단단하게 짜내는 또 하나의 세계다. 이런 세계는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에) 다른 이를 초대한다. 영화가 진행되고 만다라가 점점 커지는 동안 한나의 친구들이 점점 영화 안으로 들어와 한나의 창작활동에 동참한다. 한나에게 신부수업을 강요하던 젠더규범 집행자처럼 느껴지던 춘자 또한 이 세계를 통해서야 자신만의 뜨개질로 어떤 세계를 만들어 온 여자가 된다. 만다라가 완성돼서야 한나는 말한다. “할머니의 뜨개질은 어떤 것이었을까. (…) 난 할머니의 뜨개질을 잘 모르는 것 같애.” 한나는 무언가를 창작하며 이미 알던 것을 모르게 된다. 권력자에게 무지는 권력의 수단이자 결과라지만, 창작자는 굳게 짜인 이 세계의 코를 풀고 또 다시 뜨며 아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만들며 세계에 개입한다. 젠더규범을 포함해, 한 인간에게 위치를 부여하고 다른 위치로 이동하지 못하게 결박하는 세계에서 어떤 이동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가끔 인간은 그 세계 안에서 다른 세계를 창작한다.

수엉(트랜스 연구자,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여성학 전공 대학원생, 이-무-기 멤버,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활동가입니다.

 

*2023년 28회 인천인권영화제 프로그램에서 일부 수정하여 재수록하였습니다.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https://www.instagram.com/scarlet_chacha/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는 주홀글씨로 낙인찍힌 모든 성노동자를 위해 차별과 낙인을 차근차근 없애나가는 당사자 중심 모임, 성노동자 인권 운동 단체다. 모든 성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정당한 대가를 받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현재 용주골 여종사자모임 자작나무회와 함께 파주시의 강압적인 성매매 집결지 폐쇄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22인권해설

인권해설: 귀귀퀴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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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는 왕도가 없다

퀴어 아티스트 이반지하는 종종 ‘퀴어들이 고생이 많다’고 말한다. 농담 같지만 농담은 아닌 것이 응당 성소수자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여기저기 설명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아니, 그 전에 규범적 젠더와 이성애 관계에 충실히 맞춰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이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았을 일을 나부터 이해할(나는 왜 그들과 다를까?) 수 있어야 한다.

 다행히(일단은 다행이라 생각하자) 최근의 인터넷과 SNS는 동료와 자원을 찾을 소스를 제공한다. 2010년 전후 LGBT로 통용되던 정체성은 말 그대로 폭발하듯 증가했다. 캄브리아기 대폭발을 연상할 만큼 언어들이 증식하는 시점은 스마트폰과 SNS가 보급되고 퀴어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진 시기와 겹친다. 과거 ‘이반’과 ‘동성애자’가 LGBT와 동석하던 시절에 비하면 차원이 다른 변화였다. 성적 지향과 성별정체성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고, 관계에서도 섹슈얼리티와 로맨스가 제각각 나뉜다. 이즈음부터 사람들은 정체성을 하나의 단어로만 설명하지 않기 시작했다. 자신의 성적 지향은 무엇인지, 젠더정체성은 무언지, 로맨스는 어떤 것을 지향하는지 흡사 MBTI처럼 나를 설명할 언어를 조합했다. 실제로 당시 인권단체를 찾은 10-20대 퀴어들 중에는 미들 네임을 여러 개 병렬하듯 자신을 소개하는 이들이 많았다. 어떤 것은 단어들이 모여 문장처럼, 시처럼 들리기도 했다. 수다한 정체성의 언어가 불안한 퀴어의 실존을 지탱하고 있다는 생각은 은유가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 성소수자 인권교육에는 젠더브레드 퍼슨(genderbread person) 이미지를 참조하여 설명하는 일이 많았다. 샘 킬러만(Sam Killermann)이라는 예술가이자 문필가가 2011년 제작한 젠더브레드는, 성별도 무엇도 알 수 없는 사람 모양 쿠키 이미지를 가져와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 생물학적 성별과 젠더표현 그래프를 나란히 놓고 리트머스처럼 당신이 어디쯤 있는 사람인가를 체크한다. 젠더브레드는 자신을 설명할 정체성의 이름을 찾는데 일용한 가이드가 되었다. 도식화한 젠더와 섹슈얼리티 모델은 ‘나는 내가 잘 안다’는 문장에 힘을 실었고, 이는 곧장 타인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거나 명명하는데 신중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문장은 지금도 어느 정도 유효하게 쓰인다) 그것이 말처럼 쉽다면 좋았을지 모르지만, 일단 여러분이 ‘빵(bread)’은 아니지 않은가.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은 복잡한 현상들을 정의하면서 발명되고 이론화한다. 개념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틀을 부여하고 나와 다른 모습의 타인을 구분한다. 그것은 나의 존재를 지탱하지만, 온전히 동일시하고 체화할 수만은 없다. 새로운 언어를 발견하고 사용하는 이는 각자의 생김새와 환경에 맞춰 활용하기 마련인데, 언어는 그저 끝없이 같은 모양을 유지하지 않는다. 현실의 관성과 경합하고 외래종 이름이 토착 언어와 습속에 맞물려 변이하기도 한다. 이름이 갖는 개념적 틀은 현실 관계의 복잡성에, 지역과 세대의 환경과 인식 차이에 따라,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도 저마다 다르게 맞춰간다. 여기서 정체성의 쓰임은 조금씩 달라지고, 정체성의 일반적인 통념 또한 흔들린다…… 그래서 퀴어가 뭐냐고? 

영화 <귀귀퀴퀴>를 보면 단서를 얻을 것이라고 쓰고 싶지만, 관객들은 그 기대마저 와장창 깨지기 쉽다. 그나마 알고 있던 정의마저 다양한 문화권과 개인의 생각과 맥락에 변하고 미끄러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또 다른 서사가 만들어지고 예기치 않은 시간과 세상이 열리며 불확실한 미래가 수다한 용처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동기로 작동할 수 있다면, 그것도 퀴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다 제쳐두고 ‘성소수자’와 ‘퀴어’가 같은 거냐고, 둘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마주할 때마다 나는 매번 멈칫한다. 그렇다고 해도 이 혼란을 누구와 어떻게 기억하고 과정으로 남길 것인가를 고려하면서, 더불어 이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어떤 장치를 고려해야 하는지까지도 놓치지 않는 점이 이 작품의 미덕일 것이다.

남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ttps://lgbtpride.or.kr/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1997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소수자 인권단체입니다. ‘실천’과 ‘연대’라는 주요한 활동원칙 아래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성소수자 인권을 존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합니다.

19인권해설

인권단체 연대부스

소식

26회 서울인권영화제와 함께하는 인권단체 연대부스

*가나다순

권리중심노동자해복투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고한 최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 서울방방곡곡에서 해고복직투쟁을 진행하고 있는권리중심 노동자 해복투입니다.

2020년부터 최중증장애인에게 맞춤형인 3가지 직무로(문화예술,인식개선,권익옹호) 구성된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홍보하며 권리를 생산하는 일자리 입니다.

부스 활동 내용 (금,토,일)

‘이것도 노동이다’ 권리중심노동의 찬란한 순간이 담긴 노동의 기록 사진집 판매, 해복투 후원주점 티켓판매, 해복투 키링 판매,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 지원특별법 & 권리중심 노동자 해복투 연대 sns 인증샷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모두의 결혼

모두의 결혼은 한국의 혼인평등(동성혼 법제화)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캠페인 조직입니다. 한국의 혼인평등을 앞당기기 위해 입법과 소송, 대중캠페인, 커뮤니티 및 시민사회 조직화, 아시아 혼인평등 네트워크 등의 활동을 합니다.

부스 활동 내용 (일)

– 스티커 및 혼인평등 안내서 배포 : 혼인평등 실현의 여정에 함께 할 분들을 위한 <혼인평등 안내서>와 스티커를 배포합니다. 

– 혼인평등법 입법촉구 서명 및 인증샷 캠페인: 혼인평등법 입법 촉구를 위한 서명을 받고, 인증샷 캠페인을 합니다.

 

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성공회 9개 나눔의집 가운데 하나로, 2003년부터 용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사회적소수자 생활인권센터이자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유의미한 인구학적 통계조차 부재한 성소수자 그리고 미등록 이주민과 밀접하게 동행합니다. 최근에는 미등록 이주민 체류권과 가족결합권, 이주가정 어린이·청소년의 사회구성권, 성소수자 주거권과 인식 개선 활동에 집중합니다.

부스 활동 내용 (금, 토)

  1. 단체 소개

영화제 참여자들이 저희 단체를 새롭게 알게 되고, 더욱 잘 알게 되길 바라며, 리플릿과 새롭게 제작한 스티커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1. 후원에 따른 리워드를 증정

올 해 용산나눔의집의 마스코트가 된, 무지개 깜냥이와, 꿈고래가 담긴 티셔츠와 병따개를 후원 리워드로 증정합니다. 

  1. [참여프로그램] 인권 타투 프린팅

영화제 참여자들이 즉석에서 선택하여 몸에 새길 수 있는, 타투 프린팅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안 아프고 지워지는 1초 타투! 피부에 안전한 화장품 성분 잉크를 이용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에는 강하지만 클렌징 티슈로는 깔끔하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성소수자 환대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목사 공동대책위원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이동환 목사를 정직2년의 중징계에 처했던 감리교는 2024년 3월 4일, 감리회는 끝내 이동환 목사를 교단에 ‘출교’시켰습니다. 성소수자 축복은 죄가 아니라 믿는 ‘성소수자 환대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목사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동환 목사의 교회, 사회재판을 지원하고 이를 공론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부스 활동 내용 (토)

2022년 감리교는 이동환 목사의 성소수자 축복기도에 ‘정직2년’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축복하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동환 목사는 재차 고발당했고, 2024년 3월 4일 이동환 목사의 출교가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이동환 목사와 공동대책위원회는 각각의 징계의 무효를 구하는 소를 제기한 상황입니다. 오는 7월 10일 ‘정직2년’ 징계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성소수자 환대를 이유로 공동체 구성원을 중징계하는 것은 사회의 상식에 어긋남을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시민 탄원서 연명을 받고자 합니다. 우리는 성소수자, 성소수자 앨라이, 예수를 믿는자, 혹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시민의 이름으로 이동환 목사의 징계의 부당함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발달장애인정보플랫폼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만든 단체입니다. 2003년주터 활동한 교육권연대를

모태로 2009년 단체를 설립한 이래, 발달장애인과 그 가정이 보통의 권리를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가정도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부스 활동 내용 (일)

본 부스는 부모연대의 발달장애인정보플랫폼 활동으로, 발달장애인 가정이 알면 생활에 보탬이 되는 발달장애 A to Z를 설명합니다. 또한 발달장애인 정보를 망라한 발달장애인정보플랫폼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합니다. 발달장애인 당사자, 발달장애인 가족, 연구자, 복지 종사자, 활동가 등 발달장애인이 알아야할 정보가 궁금한 모든 분들, 부모연대 부스로 오세요. 발달장애 권리를 함께 지키는 2024 발달장애인 권리시민도 모집하고 있으니, 꼭 함께 해주시고요. 열렬히 환영합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차별과 배제 없는 장애해방의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입니다

부스 활동 내용 (금, 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홍보물/굿즈 배포, 지하철 행동관련된 참여 프로그램 제안.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를 상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신체적‧정신적 안녕을 보장받고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에 대한 자아존중감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스 활동 내용 (토)

성소수자의 삶도 소중하다는 1만명 서명 (포스터 부착, QR 들어가서 서명하기), 띵동 브로셔 배포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팔레스타인의 평화, 정의, 평등을 위해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단체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현지활동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한국에 전달하고 팔레스타인 현지 단체 및 국내외 단체들과 연대하여 BDS(보이콧, 투자철회, 제재)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이스라엘의 식민지배를 종식하고 팔레스타인 해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부스 활동 내용 (일)

팔레스타인에 대해 궁금한 점에 대해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BDS운동, 문화보이콧 운동, 핑크워싱 반대 운동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후원을 통해 다양한 연대물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스티커와 리플렛을 나눠 드립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1997년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으로 출발하여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소수자 인권단체입니다. 다양한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성소수자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합니다. ‘실천’과 ‘연대’라는 주요한 활동원칙 아래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고 만들어갑니다.

부스 활동 내용 (금, 토)

후원리워드로 육우당 시조집, 프라이드플래그 뱃지 및 핀버튼, 행성인 티셔츠 및 카드지갑을 드립니다.

올해 새로 제작한 <단체소개서>와 <성소수자 직장 동료를 위한 일터가이드북>을 현장 무료 배포합니다.

행성인 신규가입 시 트랜스 리유저블컵과 행성인 와펜을 비롯한 신입회원선물을 제공합니다. 

<성소수자 일터가이드북>과 민주노총에서 제작한 <평등을 위한 투쟁>을 당신의 일터에 (익명으로!!) 배송해드립니다.  * 현장에서 배송 신청을 받습니다.

 

60소식

2024년 5월 재정 보고

소식

2024년 5월 서울인권영화제의 살림살이는 이렇게 꾸렸습니다.

 

수입

정기후원금 2,000,440원, 부정기후원금 120,000원, 상영지원을 통한 후원금 350,000원, 26회 서울인권영화제 후원금 3,740,000원으로 총 6,210,440원의 수입이 있었습니다.

 

지출

  • 운영비는 총 3,750,956원이었습니다. 사무실 전세 계약을 새로 하게 되며 중개 수수료, 대출 인지세 비용 등 추가 지출이 있어 임차료 항목에 넣었습니다.
  • 연대활동비는 64,000원은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와 행진을 준비하며 지출한 사업비입니다.
  • 운영비, 사업비, 26회 영화제 사업비 등을 포함하여 총 4,385,466원을 지출했습니다.

 

예수금

사무실 전세 계약금으로 500만원을 선지출했습니다. 대출금으로 상환할 예정입니다.

27소식

자본과 점령의 폭력에 자긍심은 없다

소식

자본과 점령의 폭력에 자긍심은 없다

–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며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침탈로 그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불법군사점령은 7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0월 시작된 가자지구 침공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세 달 전 이미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피난에 피난을 거듭하며 잠시 숨을 고르던 최남단 라파도 지금 공격 받고 있습니다. 이 침공은 그 어떤 방어 행위도 아니며, 명분도 없습니다. 오직 팔레스타인의 땅을 빼앗고, 사람들을 몰아내고, 그 역사를 삭제하기 위한 집단학살이며 인종청소입니다.

미국, 영국, 독일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의 공범입니다. 이들의 전방위적인 군사적 지원과 엄호가 없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은 불가능합니다. 이 세 국가는 당장의 공격을 멈출 수 있을 휴전 결의안 통과를 거부권, 기권 등으로 저지해온 국가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학살을 멈춰달라는 자국 시민의 요구를 묵살하며 공권력을 투입해 무작위로 연행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6월은 1969년 6월 28일에 뉴욕 경찰의 부당한 폭력에 맞서 일어난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하는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입니다. 우리에게 6월은 벅차고, 설레는, 자긍심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6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주한미국/영국/독일대사관은 파트너십 기관으로 참여해 공동부스를 운영합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미 성소수자 친화적인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내세우며, 팔레스타인 점령을 정당화하는 ‘핑크워싱’ 전략을 오랫동안 사용해왔습니다. 2016년 서울인권영화제가 영화 <제3의 성>의 상영을 취소한 이유도, 이 영화가 핑크워싱 전략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점령에 공모하는 기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유무선상으로 계속 접촉을 시도하며, 상영 취소를 취소하라고 은근한 압박을 건네오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성소수자는 거의 항상 마지막까지 가려져 있곤 했습니다. 그렇기에 성소수자에게 건네지는 손길은 물론 정말 소중합니다. 연대의 행동, 사소한 변화 하나하나가 퀴어의 일상을 바꿉니다. 그래서 어떤 권력은 퀴어를 좋은 미끼로 삼기도 합니다. 성소수자에게도 손길을 내미는,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내세워 ‘좋은’ 권력으로 스스로를 세탁합니다. 그렇기에 핑크워싱은 오직 이스라엘의 전략이 아닙니다. 이미 수많은 기업에서, 정부에서 핑크워싱 전략을 활용합니다.

학살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는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관이 “우리는 성소수자를 지지합니다”라고 이야기할 때, 그 이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HIV 감염인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초국적제약기업입니다. HIV/AIDS 예방약과 치료제를 비싼 가격에 팔아 접근을 어렵게 하고, 공공의료를 망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아갈 기본적인 권리를 팔아 폭리를 취하고, 이 값으로 세계 곳곳의 퀴어퍼레이드를 후원합니다. 작년에도, 올해에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파트너십기관으로 참가하여 부스와 퍼레이드 차량을 운영합니다.

어떤 권력과 함께 하게 되면, 그럼으로써 어떤 사람들과는 함께할 수 없게 됩니다. 그 권력이 그럭저럭 괜찮아서, 이런저런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좋은’을 하기 때문에 함께 하게 된다면 그 권력으로 인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무슨 선택지가 남을까요?

성소수자의 자긍심은 누군가의 손길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헤아릴 수 없는 피와 땀과 눈물로 우리는 우리의 자긍심을 만들어왔습니다. 퀴어는 경계의 바깥에서, 혹은 변두리에서, 마지막 남은 사람으로, 또는 남겨진 사람으로, 차별과 배제를, 혐오와 낙인에 맞서 스스로의 존재를 일구어 왔습니다. 퀴어는 해방을, 평등을, 자유를, 정의를 함께 만들자고 외쳐왔습니다. 주류의 권력을 내달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긍심이 자본과 점령의 폭력을 가리는 장막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서울인권영화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과 핑크워싱, 그리고 이에 맞설 BDS운동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팔레스타인과연대하는한국시민사회긴급행동과 함께 항의행동으로 자본과 점령의 폭력에 맞설 예정입니다.

학살 공모를 중단하지 않는 미/영/독, 건강을 빌미로 폭리 창출을 계속하는 길리어드에 요구합니다. 팔레스타인 민중과 감염인의 목숨값으로 우리를 구매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점령과 배제의 소비자가 아니며 이를 방관, 묵인, 이용하는 자본의 고객이 되길 거부합니다. 우리가 가부장제와 성별이분법, 이성애중심주의의 공고한 벽에 쏘아올리는 돌은 팔레스타인을 두른 장벽에 쏘아올리는 돌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놓쳐버린 동료들과 반복되는 죽음과 참사를 애도하고 기억함은 팔레스타인의 퀴어를, 민중을, 올리브나무와 동물을, 그 땅과 하늘 사이 모든 존재를 애도하고 기억함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동지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전합니다.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 모두의 해방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24. 5. 30.

서울인권영화제

30소식

[소식]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 프로그램 & 핑크워싱 대항 행동 안내

소식

텍스트가 있는 이미지.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 프로그램 & 핑크워싱 대항 행동 안내, 자본과 점령의 폭력에 자긍심은 없다'

자본과 점령의 폭력에 자긍심은 없다

2024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며

우리에게 6월은 벅차고, 설레는 자긍심의 달입니다. 그리고 오는 6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주한미국/영국/독일대사관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파트너십 기관으로 참여해 공동부스를 운영합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탈 희생자는 이미 3만 명을 넘어섰고 최남단 라파도 현재 공격 받고 있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의 땅을 빼앗고, 사람들을 몰아내고, 그 역사를 삭제하기 위한 집단학살이며 인종청소입니다. 미국, 영국, 독일은 그 공범입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학살을 멈춰달라는 자국 시민들을 공권력으로 연행까지 하고 있습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HIV/AIDS 예방약과 치료제를 비싼 가격에 팔아 접근을 어렵게 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기본적인 권리를 팔아 폭리를 취하는 초국적제약기업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성소수자 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며, 점령을 정당화하는 ‘핑크워싱’ 전략을 오랫동안 사용해왔습니다. 우리는 자긍심이 자본과 점령의 폭력을 가리는 장막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미/영/독, 길리어드에 요구합니다. 팔레스타인 민중과 감염인의 목숨값으로 우리를 구매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점령과 배제의 소비자가 아니며 이를 방관, 묵인, 이용하는 자본의 고객이 되길 거부합니다.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서울인권영화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과 핑크워싱, 그리고 이에 맞설 BDS운동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팔레스타인과연대하는한국시민사회긴급행동과 함께 대항 행동으로 자본과 점령의 폭력에 맞설 예정입니다.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 모두의 해방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홈페이지에 전문이 있습니다)

부스 프로그램

프로그램1. 점령을 향해 쏴라

이스라엘? 핑크워싱? BDS? 점령? 아파르트헤이트? 그게 뭐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퀴즈를 풀어주세요! 퀴즈를 풀면 다트를 던져 연대 뿜뿜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2. 모두를 위한 극장 만들기

어린이, 장애인, 이주민, 난민, 청소년, 강아지, 임신여성, 농인, 퀴어, 노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극장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다양한 존재를 위한 다양한 모양의 극장을 상상해 봅시다! 정말 실현이 될지도~?

프로그램3. 냥타로의 인권영화 추천

신나는~! 타로 운세~! 나의 운세는? 나와 어울리는 26회 서울인권영화제의 상영작은? 궁금하다면 서울인권영화제 부스로~~~!!!! 부스엔 엄청난 아이템이 있다는 소문이~~~~!!!!!

후원 리워드

프로그램 참여하면?

팔레스타인 연대 스티커, BDS뱃지, 타투스티커 1종 등 푸짐한 선물이!

정기후원 리워드ㅣ핑크워싱에 맞서자! No to핑크워싱 세트 (티셔츠+BDS뱃지+스티커+키링)

일시후원 리워드ㅣ이 여름에 딱! 인권에 딱! 근데 이제 예쁜 티셔츠,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은 프라이드 플래그 팔찌,이 날만을 기다렸다 영화로운 퀴어생활 타투스티커, 무지개는 평화와 함께 레인보우 피-쓰 깃발

대항 액션

미/영/독대사관 부스 앞 항의 피켓팅

– 11시 ~ 16시

– 주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팔레스타인 해방 퀴어 선언

– 팔레스타인 해방에 함께하는 퀴어 선언을 제안합니다. 현장에서 선언문과 연명 링크가 담긴 유인물을 배포합니다.

– 연명참여: bit.ly/QueerDeclarationsKR

– 문의: rainbowrefugee2017@gmail.com

핑크워싱 대항 현수막 행진

– “점령과 자본의 폭력에 자긍심은 없다” 현수막을 들고 행진합니다. 

부스·행진 위치

– 종각역 5번 출구 방향 입구로 들어오면 무대가 있고, 61번부터 역순으로 부스가 있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부스는 47번입니다.

– 서울인권영화제는 1호차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X 모두의결혼을 따라 행진합니다.

 

25소식

26회 서울인권영화제와 함께할 연대부스를 찾습니다👀

소식

 

💛26회 서울인권영화제와 함께할
💛연대부스를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인권영화제입니다. 다가오는 6/13~16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되는 “26회 서울인권영화제: 그래도 너의 곁에서 함께 싸울게”에 함께할 연대부스를 모집합니다. 관객들이 다양한 운동을 만나고, 나아가 함께 연대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주시길 제안합니다.

● 연대부스 운영 일정/장소
– 장소: 서울 마로니에공원 광장
– 6월 14일(금) 12:00~20:00
– 6월 15일(토) 11:00~20:00
– 6월 16일(일) 11:00~17:00
*13일(목)은 개막식 및 개막작 상영만 진행하여, 연대부스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 신청 기간 5월 29일 (수) ~ 6월 3일 (월)

● 신청 링크 bit.ly/26회연대부스

28소식

[활동펼치기]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페미니스트 선언

소식

5월 23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선언했습니다. “페미니스트로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자”. 서울인권영화제도 연명하여 함께했습니다. 모두의 해방을 위해 함께 저항할 것을 약속하며, 전체 선언문을 공유합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학살과 식민지배 종식을 원하는 한국 페미니스트 선언🍉

“파괴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폭격으로 죽어가는 이웃을 보고 식량과 연료를 얻지 못한 팔레스타인의 여성이 한 말이다. 지난 7개월동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으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34,568명이며, 부상자만 7만7,765명이다. 폭격으로 무너진 가자지구의 잔해 속에 1만 명 이상이 파묻혀 있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사망자는 4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중 여성과 어린이가 70%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피란민 150만명이 모인 라파를 공습하면서 떠나라고 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식량과 의료용품 등 구호물품 반입을 차단하여 가자지구에서 임신한 여성 6만여 명이 깨끗한 물과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 봉쇄로 가자지구에서 영양실조 등 식량 문제로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무엇보다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과 학살이 단지 작년 10월 7일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1948년 5월 15일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땅에 무단으로 유대인국가 이스라엘을 건국해 대대로 살아온 땅을 떠나 난민이 되던 된 때부터다. 팔레스타인 민중의 표현처럼 ‘나크바(대재앙의 날)’가 시작되었다.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이스라엘이 봉쇄해 가자주민들은 지역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조차 없었다. 76년간 이어온 이스라엘의 식민주의, 군사점령이 원인이다. 심지어 현재 이스라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유엔인권기구가 요구하는 휴전에조차 지금 응하고 있지 않고 라파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발악에 전 세계 대학생과 노동자, 민중의 팔레스타인 연대투쟁이 타오르고 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페미니스트들이 생존하여 팔레스타인땅을 존엄하고 평등한 곳으로 만들기를 바라며, 팔레스타인 인종청소로 팔레스타인 여성의 목소리가 잠식되는 현실을 그저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선언한다.

우리의 페미니즘은 제국주의에 반대한다

이스라엘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피해자였던 사실을 악용하여 반시온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동일시하고 있다. 유대민족 국가를 세운다는 시온주의는 다양한 종교와 인종이 섞여 사는 삶을 배척하는 학살의 이데올로기다. 이스라엘의 정착민 식민주의는 직접 땅을 군사점령하여 이스라엘 정착촌을 늘리는 방식이고, 인종주의와 군사주의 동맹을 통한 정치, 경제, 군사력의 확장은 가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점령과 가자지구 봉쇄로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을 값싸게 부리고 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군수산업은 실시간 이루어지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기실험을 자랑하며 끝없이 이윤을 뽑아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도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에 동조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늘려왔다. 한 마디로 지금 벌어지는 집단학살은 식민주의, 제국주의의 결과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페미니즘은 반식민지배와 연결된다.

우리의 페미니즘은 서구 백인 중심과 인종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세계를 이분법적 성별 위계, 인종위계에 따라 줄 세우고 지배를 정당화했던 가부장제, 그 정점에 있는 제국주의, 그것을 정당화하는 자유주의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 페미니스트는 팔레스타인에 연대한다

우리는 국적과 인종을 떠나 군사주의는 언제나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성폭력을 수단화함을 알고 있다. 가부장제가 줄곧 자행한 여성과 소수자의 비인간화는 이스라엘의 학살과정에서 더 노골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강간범이라고 매도하지만 그들이야말로 성범죄자다. 성폭력은 성적 쾌락이 그 목적 같아 보이지만 이는 부수적이다. 실상은 한 인간을 해칠 수 있는 자신의 권력을 행사하고 그것이 효력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효능감을 얻는 것뿐이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종청소도 이와 상당히 흡사하다. 그들에게 학살은 할 수 있기에 하는 것이다. 그 바탕을 이루는 것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집단적으로 말살시킬 수 있다는 가부장적 제국주의의 자신감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국제사회, 특히 미국과 유럽, 친 이스라엘 언론의 행위는 강간연대와 다를 바 없다. 부당함에 목소리를 내는 이들의 신상을 털어 직장을 잃게 하고 연행하는 행위는 사냥과 다름 없다.

팔레스타인 여성과 성소수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생산권을 침해하고 성희롱하고 살해한 주체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핑크워싱’의 대표적인 나라로, ‘인권적인 나라’를 참칭하며 텔아비브의 LGBT 프라이드 행사를 지원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겉으로 보여지는 행사에 지원만 했을 뿐 성소수자들이 실제로 겪는 불평등은 은폐했으며, 현 정권 들어서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학대와 폭력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성소수자 혐오하는 팔레스타인과 아랍 국가’와 달리 ‘성소수자 친화적 국가’임을 보여주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한다.

SNS에서 많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파괴된 가자지구 집에서 여성 속옷을 전시하거나 자신의 몸에 걸치는 등 사진을 찍어 올리고 성폭력과 성고문을 자행하고 있다. 이야말로 팔레스타인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고 인간성 말살이다. 이번 집단학살 희생자 70%가 여성과 어린이라는 점은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가 페미사이드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페미니즘은 성차별과 성폭력을 넘어 차별과 폭력, 억압, 혐오에 맞서 저항하고, 확장되며, 투쟁한다. 사회 변혁의 방향을 제시했던 페미니스트들은 이 모든 것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우리는 한국에서 연대한다

이스라엘이 잠시 무기를 내려놓는 ‘일시 휴전’으로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을 지킬 수 없다. 지금은 이스라엘 시온주의와 미국 지배자들을 비롯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점령과 학살을 비호해 온 제국주의 범죄자들에게 더 강하게 맞서야 할 때다. 영구적인 종전과 가자 지구 봉쇄해제와 함께 문제의 근본 원인인 팔레스타인 군사점령과 식민지배를 끝내야 한다.

우리는 제국주의, 군국주의, 식민주의에 반대하며 한국 정부와 자본의 이스라엘 공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한다. 한국 정부는 1990년대 이래 이스라엘과의 무기거래를 확대해왔다. 자본들 중에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을 짓밟는 굴착기를 공급하는 HD현대건설기계와 군수물품 제조에 협업하는 한화는 한국에서 노동자를 짓밟고 착취하면서도 이미지를 세탁해왔다. 이에 대항해 싸우는 노동자들은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함께 외친다. 이 목소리는 우리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지구 한쪽에서 태어난 사람이 그저 팔레스타인인이라는 이유로 인간의 존엄과 인간다운 삶, 심지어 무참히 목숨마저 빼앗긴다는 사실이 말해준다. 지구상 어떤 사람도 그러한 탄압과 학살에 자유로울 수 없음을 말이다. 팔레스타인의 절규는 인류의 절규다. 여성과 성소수자의 절규다. 모든 노동자의 절규이며 민중의 절규다. 팔레스타인 여성과 노동자, 민중의 호소에 한국의 우리도 응답하자.

페미니스트로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자

페미니스트는 부당한 권력의 억압과 착취 아래서 저항하는 모든 이들과 이어져 있다. 우리의 단결만이 이 무참한 참상을 끝낼 수 있다. 인간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비인간화”와 타자화의 정점인 식민주의 인종학살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팔레스타인의 해방 없이 여성해방은 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페미니스트와 연대한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자신의 삶터에서 저항하며 76년을 살아왔다. 학살 이전 팔레스타인 페미니스트들은 이스라엘의 제국주의와 팔레스타인 땅에 퍼져있는 가부장제와 모든 형태의 폭력에 반대하는 운동을 실천해왔다. 학살이 종식되어 살아남은 팔레스타인 페미니스들과 해방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동지를 잃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팔레스타인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 학살과 점령을 멈출 수 있는 힘은 우리의 저항뿐이다. 인간 존엄이 실시간으로 박탈되고 있는 지금, 학살을 멈추기 위해 우리 페미니스트는 외칠 것이다. 

 

팔레스타인 해방 없이 여성 해방 없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부터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 땅에서 영원히 떠나라! 

이스라엘은

 집단학살 멈추고 군사점령 끝내라!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무기거래 중단하라! 

 

2024년 5월 23일

24소식

[활동펼치기]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 투쟁대회

소식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 투쟁대회에 서울인권영화제도 공동투쟁단으로 함께했습니다.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단체사진이다. 왼쪽부터 소하, 고운, 안나, 마주가 서있다. 그앞에는 서울인권영화제 깃발이 펼쳐있다.

서울인권영화제 고운 활동가가 HIV/AIDS인권행동 알 소주 활동가와 함께 본집회 사회를 보았습니다. 보신각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모두의 자유, 평등, 정의’를 외치며, 종로와 을지로 일대를 행진하며, 서로의 곁을 더 든든히 한, 가슴이 뻐렁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소수자 없이 모두를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경계의 안팎에서, 경계를 넘나들며 서로의 곁을 살필 것입니다. 투쟁대회의 공동선언문을 함께 읽어주세요.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투쟁대회 공동선언문

 

오늘은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가 질병분류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것을 유래로 해 만들어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이다. ‘동성애’가 질병목록에서 삭제된 후 34년이 지났고, 1993년 한국 최초 성소수자 인권단체 ‘초동회’가 발족한 이래 30년이 넘었다. 그동안의 역사 속에서 한국의 수많은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의 투쟁은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한 많은 진전을 이끌고 만들어냈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었던 과거에서 새로운 운동과 희망, 그리고 변화를 움틔웠다. 1990년대 중반 한국동성애자인권운동협의회, 트랜스젠더/크로스드레서 단체 아니마가 결성되었고, 2000년에는 제1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다. 2006년에는 성별변경 특별법 제정 운동, 군형법 추행죄 폐지 운동이 시작되었고, ‘누구도 홀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기조 아래 2007년부터 현재까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충남과 서울 학생인권조례폐지와 같은 반인권적이며 후진적인 정치적 조치를 목격하기도 했지만, 성소수자 인권운동은 이러한 후퇴를 넘어서고 돌파구를 내기위해 캠페인조직 ‘모두의 결혼’을 선포하며 혼인평등 – 동성결혼 법제화를 위한 싸움을 전개한다. 또한 성소수자와 HIV감염인을 범죄화하는 군형법 92조의 6 추행죄와 전파매개행위죄를 폐지하기 위해 투쟁하고, ‘성별의 법정인정에 관한 법’ 제정 등을 주장하며 트랜스젠더 가시화와 인권증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혐오와 차별에 굴하지 않고 연대와 투쟁을 통해 없던 길을 개척하고 열어낸다.

2024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의 슬로건은 ‘모두의 평등, 자유, 정의’다. 우리는 퀴어이자, 빈곤과 가난, 감염병과 질병을 가로지르는 당사자로서 자본주의 체제의 착취와 성별이분법, 그리고 이성애중심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의 위험에 정면으로 맞선다. 국가폭력, 전쟁, 학살, 기후재난의 위기와도 맞닿아 있는 이 위험으로부터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기에, 우리는 성소수자의 인권증진 없이 ‘모두’를 말할 수 없다고 외치며 모두의 자유와 평등, 정의를 강력히 주장한다. 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은, 돈이 없고, 아프고, 문란한 ‘우리’다.

 

하나. 우리의 존재를 법과 제도에 반영하라.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의 차별금지사유를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성별에 관계없이 결혼하고 가족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동성결혼을 법제화하고 생활동반자법을 제정하라. 강제적인 신체 침해가 필요 없는 성별 정정을 위해 성별의 법적 인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라. 성소수자 인구에 대한 통계파악 및 실태조사를 진행하라.

하나. 우리의 존재를 범죄화하지 말라. 합의에 의한 동성 간 성관계를 무조건적으로 처벌하는 군형법 92조의 6을 폐지하라.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유지하는 전파매개행위죄를 폐지하라.

하나. 우리의 권리를 교육하라. 학생인권조례와 학생인권법으로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친화적인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을 마련하라.  소위 전환치료/탈동성애라 불리는 심각한 인권침해적 행태를 제도적으로 금지하라.

하나. 우리의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 성소수자의 표현/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기관의 행정을 개선하라. 

하나. 혐오와 정치의 연결을 단절하라.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는 보수개신교와의 결탁을 중단하고, 정교분리 원칙에 따른 의정활동에 충실히 임하라. 

 

모두의 평등, 자유, 정의를 위해 우리는 계속 투쟁하고 나아간다. 그리고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에서 서로를 지탱한다. 혼자가 아니라 우리이기에 이 세상을 무지개빛으로 함께 물들일 수 있다. 우리는 평등, 자유, 정의가 우리가 딛은 이 땅에서 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거침없이 나아간다.

 

성소수자의 평등, 법으로 보장하라!

성소수자의 자유, 제도로 실현하라!

모두의 정의, 모두의 해방, 우리의 연대로 쟁취하자!

 

2024년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에,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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