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 기후정의행진 선포식&포스터행동

소식

어제(28일), 927 기후정의행진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의 선포식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광화문광장으로 가지각색 피켓을 든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여들었습니다. 은혜 공동집행위원장의 힘찬 인사와 함께 기후장벽을 잘라내는 퍼포먼스로 선포식을 시작했습니다. 기후장벽에는 생태학살, 기후정의, 플라스틱, 식량위기, 성장주의 등 기후정의를 가로막는 존재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사진1. 927 기후정의행진 선포식 퍼포먼스 모습. 기후장벽을 상징하는 현수막을 참가자들이 가위로 자른다. 장벽에는 ‘생태학살’, ‘기후정의’, ‘플라스틱’, ‘식량위기’, ‘성장주의’ 등이 적혀 있다.
사진2. 927 기후정의행진 선포식 전경. 슬로건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가 적힌 주황색 현수막 뒤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피켓을 들고 섰다. 커다란 지구 모형이 맨 뒷줄에서 올라와 있다.

뒤이어 927 기후정의행진의 요구안과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행진의 주요 요구안은 ▲기후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전환 계획 수립, ▲탈핵·탈화석연료,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성장과 대기업을 위한 반도체·AI 산업 육성 재검토 및 생태계 파괴 사업 중단, ▲모든 생명의 존엄과 기본권 보장 및 사회공공성 강화, ▲농업·농민의 지속가능성 보장 및 먹거리 기본권 수립, ▲전쟁과 학살 종식, 방위산업 육성과 무기 수출 중단 등으로 총 여섯 개입니다. 그리고 기후위기의 현장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선포식을 마친 후에는 포스터행동에도 참여했습니다. 포스터행동이란, 더 많은 시민들이 927 기후정의행진의 소식을 알고 참여할 수 있게끔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는 행동입니다. 저는 기후위기비상행동 준형 님과 함께 주황색 포스터를 한아름 들고, 청테이프를 손목에 건 채로 마포역부터 광화문역까지 시내를 누볐습니다. 그 결과 소하 님도 사무실 가는 길에 서대문역 버스정류장에서 저희가 붙인 포스터를 발견!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사진3. 포스터행동으로 버스정류장에 포스터를 붙이는 중.

이제 어느덧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927 기후정의행진! 다들 달력에 적어두셨을까요? 올해는 6대 요구안, 18개의 세부 요구와 함께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모여 행진할 예정입니다. 내란수괴를 몰아내고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냈듯, 기후악당들을 저지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불러오기 위해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피켓행동, 추진이 가입 등 행진 당일이 오기 전에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이 많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지난 겨울 형형색색의 광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외쳤던 우리! 이번에는 ‘기후정의’로 광장을 이어보아요!

–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고운

 

– 온라인 피켓 인증: 당신은 무엇으로 광장을 잇고 싶으신가요? 피켓 다운로드는 링크 클릭!

– 추진이 가입: 927 기후정의행진에 힘을 보태려면? 추진이가 되어주세요! bit.ly/927chujini 

– 100명의 자원활동가 모집: 광장을 잇기 위해선 당신이 필요합니다!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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