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섹션은 두 단편 영화로 구성되었습니다. <50cm>, <축하해, 덱스!> 였는데요.우정 또는 사랑이 혐오를 이겨내는 힘이되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6월 14일 저녁 마지막 시간대에 연속상영으로 진행 했는데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시간대임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관객과의 대화는 안나(자원활동가)님이 사회를 맡았고, 이야기 손님으로는 김소정(<50cm> 감독)님, 소주(HIV/AIDS인권행동 알)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김소정님은 주로 영화가 갖는 의미, 돌봄의 가치를 중심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돌봄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했었는데요. 연인 같은 친구, 친구 같은 연인. 말들은 많지만 저는 큰 차이에서 오는 게 돌봄관계라고 생각했거든요.”
소주님은 HIV/AIDS 감염인이 부당하게 받는 차별과 낙인에 대해서, 그리고 연대가 왜 중요한지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사회의 낙인이 너무 심각하다 보니까 사회에 있는 낙인을 내면화하는 것 또한 너무 심각한 거예요.”
“HIV 감염인이 되었다는 것이 관계의 단절의 원인이 되는 걸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거든요. 상대가 관계를 끊었던, 내가 먼저 두렵고 무서워서 끊었던, 감염 사실로 인해서 관계의 단절이 일어나는 게 한국에서도 되게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에요.”
두 이야기 손님을 통해서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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