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달 기념 상영회
포스터
서울인권영화제에서 11월 20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을 맞아 추모와 저항의 특별상영회 <우리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를 엽니다.
우리보다 조금 먼저 간 이들이 있습니다. 때때로 그네들이 없는 삶은 조금 버겁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곁을 돌보며, 연결된 삶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추모와 애도의 물결 위에서 함께하는 우리는 유쾌함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남겨진 우리가 이 세상을 향해 내보이는 하나의 포즈입니다.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달이기도 한 11월, 우리는 이렇게 우리를 드러낼 것입니다. 지금, 여기, 우리가 함께 있습니다. 먼저 간 이들에게, 사랑과 우정으로 똘똘 뭉친 우리가 이 세상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