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주최로 프라이드 수다회가 열렸습니다. 자긍심의 달을 맞아 성소수자 활동가를 초청하여 활동이야기와 지난 윤석열 탄핵 집회 광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 자리였는데요. 여기에 제(소하)가 패널로 참여하여 트랜스젠더로서 느꼈던 것들과 서울인권영화제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외에도 소연(한국레즈비언상담소), 타리(소수자난민네트워크)가 패널로 참여하였고,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진행 하에 질문을 하고 패널이 답변을 하는식으로 수다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광장식 인사로 시작하여, 성소수자로서 윤석열 탄핵 집회부터 지금까지의 소감과 정세이야기, 페미니즘과 성소수자 이야기, 단체에서 활동하는 이야기, 성소수자 운동에 대한 이야기까지. 2시간 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들 하고싶은 이야기들이 많아 2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여러분과 다 공유하고 싶지만,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살짝 공유해보겠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상영활동을 하는데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보람과 고민이 있나요”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서울인권영화제에서 했던 활동들을 돌아보며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에서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부분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나서 소감을 나눠줬을 때, 그리고 오랫동안 열혈히 서울인권영화제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이었습니다. 활동하면서 드는 고민은 서울인권영화제가 새로운 관객들과 접촉면을 늘려서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활동을 더 자주 알리고 다양한 소통채널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서울인권영화제의 활약상에 귀기울여 주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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