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한 해가 휘리릭~ 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연도에 2023이라는 숫자를 적는 것이 익숙해질때쯤 이렇게 끝나다니요. 빠르게 흐르기만 하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해가 저무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밝은 모습으로 한 해를 마무리짓기 위해서 말입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서인영 활동가들과 간단한 송년회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오랜만에 가지는 술자리여서 만반에 준비를 해왔던 것이었을까요? 서로 다양한 술을 꺼내면서 송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한 날이라 가져온 술, 추천해주기 위해 가져온 술,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가져온 술 등등등. 다양한 맛의 술과 배달 음식으로 갈증과 허기를 풀어냈습니다. 생활나눔을 통해 서로 근황을 공유했고, 영화 <괴물>이야기를 ‘속닥속닥’ 했습니다. 보지않은 저 같은 사람을 위한 배려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서 <괴물>을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송년회의 클라이막스. 선물나눔이 있었습니다. 각자 가져온 선물을 교환하는 자리였는데요. 깜찍한 소품도 있었고, 감동의 편지를 준비해온 분들도 있었습니다.
서인영 활동가 여러분 덕분에 추운 겨울 날씨에도 훈훈한 자리였습니다. 술기운 때문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따스했어요. 덕분에 연말에 좋은 추억을 하나 더 쌓고 2023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6회 서울인권영화제가 열릴 2024년에도 다 같이 함께하자는 다짐을 다지며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봅니다.
2023년 안녕~ 2024년에 다시 만나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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