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아니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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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D-29… D-28…D-13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님의 일상은 어떤 속도로 흘러가나요. 저는 요즘 달력을 보면 “아니 벌써?”라는 말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나무는 푸르르고, 5월은 지나가고, 영화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회의록 맨 위, 핑크색 글씨로 적힌 디데이를 보면 이제 정말 마감의 압박을 느낍니다. 그만큼 전체회의의 공기도 사뭇 달라졌는데요. (그래도 웃음과 유머는 잃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인권영화제는 본격 개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영화를 담는 섹션의 이름과 성격에 대해 고민하고, 각 작품을 다시 살피며 서울인권영화제만의 줄거리를 쓰고, 이 영화를 어떻게 인권영화로 해석해낼 것인지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담아 프로그램 노트를 쓰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쁘지만! 이 영화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사회와 어떻게 맞닿고 있는지, 서울인권영화제는 이 영화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찬찬히 세심히 나아가보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인권해설을 써주실 활동가 분들을 찾고, 개폐막을 기획하고, 트레일러를 만들고, 다가올 퀴어문화축제 부스 준비하는 등등의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데요..!

아직 할 일이 산더미지만! 위기의 순간일수록, 힘을 합쳐! 어떻게든 영화제 개막 선언에 다다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마감이라는 마법이 있으니깐요…!) 적은 인원으로 잘 해낼 수 있을지 부담도 되지만 설렘을 잃지 않고, 서로를 다독이며 나아가보겠습니다. 

(물론… 서인영의 후원활동가로 함께해 주신다면 개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작년 서인영 활동가들이 처음 모여 정했던 ‘26회 서울인권영화제의 약속’을 다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우리는 ‘바쁠수록 심호흡’ 하자고 약속했더라고요. 6월을 앞두고, 저처럼 “아니 벌써?”를 외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잠시 함께 심호흡을 해보아요.

후하후하. 그럼 우리 곧, 안녕히 만나요!

 

 

사진 1) 다섯 명의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이 사무실 테이블에 둘러앉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곳곳에 노트북이 놓여져 있다

 

–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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