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 다녀왔어요

소식

4월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있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 인권 운동 확산과 주체적인 장애인의 삶을 알리기 위해 21년간 이어져 온 인권 영화제 입니다. 그러나 올해 오세훈시장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예산을  미집행하면서 난항을 겪기도 하였는데요. 그래서 “장애인의 시민권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원래 장애인의 것이었음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권리임을 선언”한다는 의미에서 슬로건을 “잊지마, 원래 내꺼야!”로 정했다고 합니다.

저희는 4월 19일, 20일 양일간 마로니에공원에서 부스로 참여했어요. 첫 날은 따듯한 봄날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에는 봄비가 내려 쌀쌀해서 그런지 생각보단 공원이 한산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저희 부스로 찾아와 후원을 해주셨어요.

덕분에 가지고 간 후원 상품으로 드릴 굿즈를 거의 다 소진했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알았으면 더 들고 갈 걸 그랬어요. 특히, 티셔츠가 예쁘다고 인기가 많았어요. 멋진 티셔츠를 만들어주신 지난 회차 영화제 활동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부스 전경. 천막에는 티셔츠와 에코백이 걸려있다. 왼쪽부터 안나, 마주, 소하가 부스 안에서 웃고있다. 부스 테이블 위에는 후원 상품들이 진열되어있다.
[사진] 서울인권영화제 부스 전경. 천막에는 티셔츠와 에코백이 걸려있다. 왼쪽부터 안나, 마주, 소하가 부스 안에서 웃고있다. 부스 테이블 위에는 후원 상품들이 진열되어있다.
참여 이벤트로는 “표현의 자유를 향해 쏴라!”를 진행했습니다. 다트판에 다트를 던지면, 맞춘 다트판의 색(청색 혹은 백색)에따라 문제지를 뽑고, 뽑은 문제를 풀면  상품을 드리는 이벤트였습니다.

여러분도 퀴즈를 한 번 풀어보시겠어요?

서울인권영화제는 00의 00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검열도 거부하고 

기업과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습니다. 

여기서 00의 00은 무엇일까요?

(1) 사혼의 구슬 / (2) 표현의 자유 / (3) 추락의 해부

울림 구독자분들에게는 정답을 알려주시지 않아도 맞추셨겠죠? 축하드립니다! 짝. 짝. 짝.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에서도 같은 구성의 이벤트를 더 업그레이드 하여 할 예정입니다. 꼭 오셔서 퀴즈를 풀고 상품을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틀 다 부스를 종일 지키느라 아쉽게도 영화제에서 둘째 날에 영화를 1편 밖에 보지 못했는데요.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열릴 26회 서울인권영화제가 연상되었어요. 곧 6월이면 여기 관객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관객 여러분을 향해 보고 있겠구나. 우리가 프로그램한 작품들이 여기서 상영되겠구나 하고요. 

하핫. 눈치채셨나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바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26회 서울인권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도록 주위 동료/친구/가족 등등… 홍보 부탁드려요!!!

– 서울인권영화제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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