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을 끊고 평등을 잇는 2022인 릴레이 단식행동 ‘평등한끼’
4월 7일 서울인권영화제의 상임활동가 고운, 심지, 후원활동가 부깽과 함께 점심 한끼를 먹는 대신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쳤습니다. 마침 한국여성노동자회 활동가이기도 한 자원활동가 레나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운과 심지도 이어말하기의 마지막에 지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싸우는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아픈 사람은 더 아파하면서 싸웁니다. 깊이 잠들지 못하는 이들은 잠을 더 설쳐가며 싸웁니다. 눈물이 많은 이들이 더 울어가며 싸웁니다. 이 세상은 그렇게 바뀌어왔고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범위를 넓혀가며 투쟁해왔습니다. 차별금지법,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계속 미뤄도 이미 차별을 말하고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이들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이 이깁니다.”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 평등텐트촌 & 단식투쟁
국회 앞에 집을 또 지었습니다.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를 위해 미류(인권운동사랑방), 종걸(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활동가가 단식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단식하는 동지들과 함께 봄꽃 지기 전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쟁취하기 위해 평등텐트촌도 함께 세웠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도 운영팀으로 함께하며 오가고 있습니다. 정말 이제 곧일까요? 반대 세력에서 위기감을 느꼈는지 혐오가 무엇인지 아주 잘 보여주는 피켓을 들고 몰려오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 모습을 바라보아야 하는 단식자들의 마음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우리는 혐오에 지지 말아요. 지난 23일 토요일 집중문화제에서는 각양각색의 이들이 국회 앞 거리를 가득 채웠답니다. 무지갯빛 세상을 부정하는 이들에게는 우리의 사랑과 우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구요!
댓글
타인을 비방하거나 혐오가 담긴 글은 예고 없이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