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편지] 2024와 작별하며 남기고 싶은 활동가들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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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흰색 고양이)가 캣타워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짠순이(흰색 고양이)가 캣타워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소하: 진짜같은 가짜, 가짜같은 진짜가 판치는 혼세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지러운 요지경 세상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우리의 길을 걸어갑시다. 투쟁!

나기: 여성, 퀴어, 노동자, 난민, 농민, 장애인, 예술가와 창작자, 그리고 오타쿠 여러분, 나의 동지들! 더 나은 세상은 우리의 존재로 빛날 것입니다. 2025년에도 거리와 광장에서 만납시다! 뿅!

마주 : 돌이키기에도 벅찰만큼 다사다난한 한해였네요. 26회 서울인권영화제도 열렸었고요. 얼마전 계엄령이라는 말을 듣고 탄핵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한해가 금방 지나갔다고 말하기 어려운 2024인듯합니다. 그래도 연말인만큼 빈 공간을 만들어 한해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한해에도 따스함이 깃들어 있길 바랍니다.

고운 : 빚진 게 많아 아픈 날도 많았습니다. 서로 잘 보듬으며, 우리의 세상을 앞당겨옵시다!

두부 : 연말에 갑자기 어지러운 정국이지만 그래도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는다면 6월 영화제에서 여러분을 만난일이에요! 그때의 만남 덕분에 지금의 혼란을 이겨낸답니다~ 그럼 우리 그때 느낌 그대로 다시 만날 평화의 세계를 그려봐요. 내년에도 함께해요!

안나: 이런저런 일들로 우울한 한 해였지만 역시 서인영과 함께했을땐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했어요! 답답하고 막막한 현실에 혼란스러운 시국까지 지치고 힘들겠지만 우리 서로의 등이 되어 이겨내봐요. 내년에도 올해보다는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의 곁에서 함께 싸워요, 투쟁! 

요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 연말이지만, 26회 서울인권영화제를 했던 6월만은 또렷하게 기억이 나네요. 얼른 다음 영화제를 하고 싶은 영화제 중독자의 새해 소원은 차별금지법 제정! 왠지 될것만 같지 않나요? 두근두근. 모두 2024년도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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