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장애인 영역을 ①운동 및 감각장애 ②정신지체 ③정신병 ④만성 알콜중독 및 약물남용 ⑤만성 심장 및 폐질환, 만성 장기손상, 피부질환, 암, 만성통증 ⑥노인 등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중 ① ②만을 인정하고 있다.
선진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장애인 유형의 수가 적고 범위도 협소하다. 이렇나 장앵니정 범주의 차이는 장애인구비율에서 큰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장애인구비율은 미국 17.2%(91ㄴ연), 영국 14.2%(87년), 호주 15.6%(87년), 일본 4.8%(95년), 독일 8.4%(91년)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장앵니출현율은 2.35(1백5만명, 95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를 차지했다. 하지만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복지 관련 기관에서는 장애인구수를 4백50만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낮은 장애인 출현율 추정은 그나마 밑바닥 복지예산에서 장애인의 몫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장애인 1천5만3천4백689명중 재가장애인은 1백2만8천8백37명(시설장애인 24,631명). 이들 재가장애인 중 지체장애인은 가장 많은 6만8천7백60명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은 중복장애(196,742명),. 청각장애(111,461명), 시각장애(57,54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체장애인의 교육정도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초등학교만을 졸업한 경우 30.1%, 안다닌 경우 28.8%,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17.8%이었다. 취업정도는 31.5%에 불과했으며, 62.7%가 일상생활에서 경제적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체장애인의 발생원인 중 선천적 원인이 1%에 불과한 반면 후천적 원인은 95.7%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는 정부의 장애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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