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매년 18억 달러 이상을 광고비에 쏟아붓는 미국계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우리는 맥도날드의 광고 속에 담긴 ‘미소’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거대한 맥도날드에 도전한 사람들은 그 미소 뒤에 엄청난 추악함이 숨어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맥도날드의 음식은 지방과 설탕과 소금의 덩어리로, 섬유질과 비타민은 거의 없으며 다량의 화학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음식은 심장병이나 암, 위산 과다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둘째, 노동자들을 착취한다. 맥도날드는 잔업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며, 더 빨리 더 많이 일하도록 노동자들을 압박한다. 대다수 노동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착취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며, 또한 항상 웃을 것을 요구받는다. 이직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며, 더 나은 노동 조건을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맥도날드는 언제나 노조에 적대적이었다.
셋째, 빈민을 수탈한다. 빈국의 대부분의 토지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서구에서 소비할 작물과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이용된다.
넷째, 환경을 파괴한다. 세계 최대의 쇠고기 소비자인 맥도날드는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산림을 파괴하고 있으며, 그 지역의 거주자를 내몰고 있다.
<류은숙/인권운동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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