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라파 지상군 투입 규탄, 가자 주민 집단학살 중단 촉구 긴급 기자회견🇵🇸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로 이집트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라파. 남쪽으로, 남쪽으로 피난에 피난을 거듭한 14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몰려있는 ‘마지막 피난처’입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안 수용을 거부한 채 라파 지역에서 지상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8일 오전 11시,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군 투입을 규탄하고 가자 주민 집단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은 팔레스타인 민중이 흘리고 있는 피를 상징하는, 붉은 칠을 한 손바닥을 펼쳐 보였습니다. 처음이 아닙니다. 학살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점령의 땅에는 끝없이 피와 눈물이 흐르고 우리 역시 연대와 저항을 멈출 수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이 본격화된 지 200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 최소 3만 4천명 이상이 희생되고 7만 7천명 이상이 부상당했습니다. 희생자의 3분의 2가 여성과 어린이입니다.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안에 하마스가 응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마스 궤멸을 외치며 휴전안을 거부한 채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휴전안은 총 3단계로 1단계 휴전 중에는 이스라엘 민간인 석방이 이뤄지고 2단계에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 3단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죄수 교환이 실행됩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스라엘에게 중요한 것은 평화가 아니라 완전한 점령임이 뻔히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기자회견은 살레(가자지구 출신 난민), 자아(팔레스타인평화연대), 이지원(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류민희(플랫폼c), 이재융(전환)님의 발언과 참여자들의 구호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불법미신고집회를 운운하며 “순수한 기자회견”을 하라고 방송했지만, 라파 지상군 투입을 철수하고 학살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어떻게 ‘불순’한 것인지 참 이상합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각자 피켓을 들고 대사관 근처에서 30분간 선전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도 이스라엘이 인종청소와 대학살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팔레스타인의 해방에 계속하여 연대하겠습니다.
팔레스타인에 해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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